[개봉영화] 버스데이 걸
[개봉영화] 버스데이 걸
  • 장업신문
  • 승인 2003.09.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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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제즈 버터워스

▲ 출연: 니콜 키드만, 벤 채플린, 마띠유 카소비츠, 뱅상 까셀

▲ 등급: 18세 이상

▲ 상영시간: 93 분

▲ 장르: 드라마



존 버킹검(벤 채플린)은 과장 승진에서 누락되지만, 은행 금고 열쇠의 보관자로 임명된다. 소위 10년 근속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맡겨진 업무인 셈이다. 평소 말수가 적어 가깝게 지내는 동료도 없다. 태어나 자란 곳에서 줄곧 생활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인지도는 높지만, 적극성의 결여로 호감도는 낮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개척 정신은 `0점`에 가깝고 현재 사귀는 여자 친구도 없다. 이런 그가 `러시아로부터 사랑을`이란 웹사이트를 통해 신부를 주문했다.



모스크바발 236편으로 도착한 신부를 본 순간, 존은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러시아 여성 나디아(니콜 키드먼). 하지만 황홀한 순간도 잠시. 그녀는 사이트에서 보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 무조건 `YES` 만을 말하며 연신 담배를 피워댈 뿐이다. 날이 밝기 무섭게 그녀를 반품(?)하려던 존은 갑작스레 덮쳐오는 그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그녀의 현란한 `바디랭귀지`에 포로가 되어버린 것.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색다른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나디아의 생일을 맞아 러시아에서 사촌 오빠라는 유리(마티유 카소비츠)와 그의 친구 알렉세이(뱅상 카셀)가 들이닥치기 전까지는. 무례하고 폭력적인 그들로 인해 존의 평화로운 일상은 뒤죽박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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