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탈춤·무술
소리·탈춤·무술
  • 장업신문
  • 승인 2003.09.2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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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방 페스티벌
지방 축제가 풍성하다. 매년 안동·충주·전주에서 열리는 축제 한마당이 그것. 이번 축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마을주민 노래자랑 등의 따분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풍성한 볼거리와 특색 있는 주제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지방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 2003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

세계의 탈과 춤이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솟구치는 힘, 살아나는 흥`이란 주제로 경북 안동의 낙동강변 이벤트공원과 하회마을 등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에서는 안동지역의 하회탈춤을 시작으로 병산탈춤·봉산탈춤·수곡탈춤·은율탈춤·강령탈춤 등 국내의 탈춤을 볼 수 있다. 또한 국외에 탈춤의 의미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독일 이탈리아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몽골 일본 등의 참여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국내 13개 탈춤 공연단도 출사표를 내밀었다.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별신굿 탈놀이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탈춤 따라 배우기와 하회탈 만들기, 제기 만들어 차기 등 참여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에게 교육적이고 오락적인 효과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고 외국공연단이 축제에 참여할 수 없는 병원이나 고아원, 양로원 등에 찾아가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탈춤·판소리한마당·사물놀이 등의 특별 공연과 세계 탈·장승 전시회·선유줄불놀이 등 뿐만 아니라 유교 문화권의 특색을 살린 도산별시·안동차전놀이·놋다리밟기 등 이 있다.



또한 봉정사와 도산서원 등 안동지역의 문화와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 http://www.maskdance.com ·문의 054-851-6398





▶ 충주 세계무술축제

1998년 이후 충주시에서 매년 열리는 무술축제. 올해는 `5천년 민족혼과 세계 무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세계 35개국 55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7일간 열린다.



주요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정통무술시연과 세계민속공연, 세계 20여 개국의 전통문화공연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비롯해 공수도·원화도·권격도 등의 전통 무술은 우리 무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특히 무파별 무술고수들의 대결과 무술패션 퍼포먼스, 그리고 한국씨름과 외국씨름의 대결 등 박진감 넘치는 행사와 무술패션 퍼포먼스, 찾아가는 무협악극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연예인공연과 보디빌딩대회, 국악공연 그리고 농악놀이 등이 함께 펼쳐진다.



체험코너로는 세계무술과 무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무술박물관과 외국무술 배우기, 기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전통 무술체험과 대장간 체험, 페이스페인팅, 외국무술인과의 즉석 사진찍기, 와이어 액션, 사이버 무술게임대회, 3D입체영화관 등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세계무술을 알 수 있고 아름다운 충주관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의 담수면적을 가지고 있는 인공호수인 충주호와 수안보온천, 월악산국립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http://cj100.net/musul/index.htm·문의 043-850-5171







▶ 전주세계소리축제

2003전주세계소리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 맛과 예술의 고장 전라북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소리·길·만남`을 주제로 `소리사랑 온누리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여기에는 판소리 중심의 한국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개막 공연작품인 `소리스펙터클-백제물길의 천음야화(天音夜話)`는 황해에서 동남아에 이르는 고대 백제인들의 해상활동의 발자취를 판소리 등 우리 전통음악과 15개 국가의 소리와 춤, 풍물로 표현한 작품. 국악과 양악의 소통과 조화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리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리길 실크로드`는 각국의 음악과 문화를 하나의 테마로 엮어 구성하는 소리축제의 기획시리즈로 올해는 실크로드를 찾아 나선다. 터키·키르키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수단·오만·스리랑카·인도·미얀마·인도네시아·이란·중국 등 11개국 11개 공연단체의 전통음악공연이 펼쳐진다.



테마기획인 `홍신자와 원일의 만남-구운몽`은 미궁과 아리랑에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 구운몽은 젊은 국악작곡가 원일과 홍신자의 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다. 홍신자는 삶을 찰나의 꿈으로 보고, 다양한 소리와 몸짓을 통해 아홉 가지의 삶의 꿈을 표현한다.



한편 `판소리 명창명가`에서는 판소리계 거장들의 음악세계와 판소리 유파의 다양한 면모를 통해 우리 음악을 전달할 것이다. 해외스페셜 공연으로는 스페인 공연단의 합창과 아시아민족악단의 특별공연, 러시아 저음가수들의 공연이 있다.

이밖에 소리파크에서는 `전라북도 음식명품관`과 `실크로드 장터`, 시민 참여마당 `나도야 소리꾼`이 열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http://www.sori-festival.com·문의 063-23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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