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을 이용한 새로운 각질제거성분 함유 화장품이 뜬다.



한불화장품(주)(대표이사 임병철)은 최근 `피부표면의 케라틴층을 분해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와 이를 생산하는 미생물 및 그 배양액을 함유하는 화장품 조성물에 대한 특허(특허 제 0329962 호)`를 지난 3월 12일자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단백질 분해효소 `케라소프트`는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가 지난 5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올린 성과로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시판사업부 퍼스킨 브랜드와 방판사업부의 솔비쥬 등에 이를 적용해 왔다.



특히 이번에 한불화장품이 개발한 케라소프트는 기존의 단백질 분해효소가 갖고 있는 단점들을 보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한불화장품 측은 내다봤다.



기존의 단백질 분해효소의 경우는 파파인과 브로메라닌 등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들로 낮은 케라틴을 효과적으로 분해하지 못하는 단점과 원료의 추출과 수송과정에서 활성을 소실하거나 제품에서 장기간에 걸쳐 활성을 유지하지는 못하는 점 등이 지적돼 왔다.



또 피부 표면의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알파-하이드록시 엑시드의 경우는 낮은 pH 수치로 피부표면이 약해져 자외선 차단관련 경고 문구 등을 삽입해야 하는 등 사용이 제한돼 온 실정이다.



이에따라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는 생물공학 기술을 도입, 바실러스 속 HB-5(Bacillus sp. HB-5)라는 신규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 전환 기술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단백질 분해 효소로 피부내의 죽은 세포인 각질의 주요 성분인 난 분해성 단백질 `케라틴`에 대한 분해활성도를 높여 각질층과 단백질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케라소프트를 개발했다.



피부노후조직을 분해해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화장품의 경피 흡수촉진을 통한 영양성분의 흡수 등의 다양한 성능을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알파하이드록시엑시드에 비해 자극도 줄어들였다.



한편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는 이번 특허 획득과 관련해 현재 화장품 원료 중 가장 흥미를 끌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효소`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특허 외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안정화된 효소 결합체 조성물 및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출원번호 :2001-35484호)라는 특허를 출원중에 있으며 5월 중 미국화장품과학자학회(SCC)에서 개발된 단백질 분해 효소의 안정화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오 벤처 회사인 (주)바이오 알앤즈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력 상승과 향후 외국 수출을 통한 로열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ww.hanbul.co.kr" target="_blank">www.hanbul.co.kr







기사입력일 : 200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