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패턴이 확 바뀐다
국내 여행패턴이 확 바뀐다
  • 장업신문
  • 승인 2002.03.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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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떠나 당일 돌아오는 관광코스 ‘활짝’

국내 여행 패턴이 통째로 달라진다.

지난해 11월 21일 개통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의 대전∼진주 구간과 12월말 완전개통된 서해안 고속도로의 인
태안반도에서 섬 구경, 변산반도에서 일몰 관상



(서해안 고속도로 지난해 12월 완전개통) 태안군 일원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곳. 이번 개통으로 서울에서 태안까지는 2시간, 변산까지는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아름다운 절경으로 이름을 날리면서도 거리가 만만치 않아 여행 마니아들의 속을 태웠던 태안과 변산반도가 인기 여행지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전망. 태안팔경이라 불리는 백화산·안흥성·안면송림·만리포·신두사구· 가의도·몽산해변·할미 할아비 바위 등을 다 둘러보고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인 태안반도는 끝이 보이지 않은 해안선(약 530km)과 만리포 등 30여 개의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 전라북도 부안에 있는 변산반도 또한 놓칠 수 없는 여행지.



바다와 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경관은 ‘서해 남부의 진주’라 불릴 만큼 수려하다. 이 밖에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 꽃축제의 무안에 이어 섬으로만 이루어진 신안군 임자도의 대광해수욕장, 우이도의 모래사막, 압해도 등이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문의는 충남 태안군 www.teaan-gun. chungnam.kr·변산반도 국립공원 격포분소 063-583-2064.



등산·사찰여행의 중심지 산청 … 함양서 국화주 한잔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지난해 11월 28일 개통) : 무주∼함양 구간(59.4km) 공사가 21일 끝나 대전~진주 구간(161km)이 완전히 개통됐다. 서울∼거제 구간이 7시간에서 5시간 30분으로 줄어들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산청. 경호 강 래프팅과 중산리로 상징되는 지리산 최단 코스 등산, 대원사와 내원사, 단속사찰 등의 사찰여행 등이 산청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문의는 산청군청 www.sancheong.ne.kr·055-962-7755

겨울잠 속의 부석사, 왕건 촬영지 보고 스키여행도



(중앙 고속도로 12월 개통) 중앙 고속도로가 이달 중순 완공되면 춘천∼대구는 6시간에서 3시간으로 크게 줄게 된다. 현재 5시간이 걸리는 서울∼안동 구간도 4시간으로 줄게 된다.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영주시의 최고 여행지로 각광받는 부석사. 부석사를 다 둘러보고 내친김에 제천까지 차를 몰아 태조 왕건 세트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또 중앙 고속도로의 개통은 영남권 스키 마니아들에게도 더없이 반갑다. 그간 끊겨 있던 제천∼풍기간이 개통됨에 따라 평창에 있는 휘닉스파크, 현대성우 리조트, 용평 리조트 등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평창 봉평군에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생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경북 영주시 www.yongju.kyongbuk. co.kr·부석사 054-633-3464·왕건 촬영장 043-640-6989

주문진 항에서 싱싱한 회 … 가을동화 촬영현장 관광도



대관령을 지나는 영동 고속도로 횡계∼강릉 구간(26.5km)과 동해 고속도로의 주문진∼강릉 구간(15.4km)이 지난해 11월 28일 동시에 개통됐다. 대관령 구간이 5차선으로 확장 개통됨에 따라 강릉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으며, 터널 7개와 교량 33개를 놓아 직선화해 교통사고의 위험도 줄어들었다. 서울에서 오전 8시 이전에만 출발하면 강릉과 주문진 사이의 7번 국도에서 확트인 동해바다를 원없이 바라보고 돌아올 수 있다. 정동진과 경포대 등 기존 인기 여행지를 둘러보는 것은 기본.

·강원도 강릉시 www.kangnung.kangwon.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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