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떠나는 여행<1>
맛따라 떠나는 여행<1>
  • 장업신문
  • 승인 2000.04.0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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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초당할머니 순두부집

20여년 전부터 한결같은 맛으로 여행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 ‘초당할머니 순두부’. 어머니에서 아들로 그 제조비법이 이어지는 강릉의 명물인 초당할머니 순두부를 한 번 맛 본 사람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자식을 키우는 정성으로 한 평생을 순두부 만들기에 쏟아 부은 박응순 할머니의 손맛 때문이다.



우거진 송림사이로 초당두부마을이라 불리워지는 곳에 이곳을 두부마을이라 불리울 수 있게 명맥을 지켜오고 있는 집 역시 초당할머니 순두부집이다. 손님의 식탁위에 오른 순두부 백반 한 상은 소박하기까지하다. 곁들인 장과 반찬도 20년이 넘도록 한결같다. 순두부맛은 물론이거니와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비지에 섞어 먹는 비지장, 막된장 속에 묵혀 둔 고추 장아찌, 1년 묵힌 김치맛 또한 두부와 한가지로 변치 않는 일품이다.



‘한결같음’. 사람들을 그것 때문에 이곳으로 다시온다. 요즘처럼 한결같지 못한 세상에서 더욱 빛이 나는 말이다. 그렇게 초당할머니 순두부집의 조그만 기와집에서의 모든 것들은 한결같음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초당할머니순두부집에서는 순두부가 만들어지는 고소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을 것이다.



▲ 연 락 처 : 0391-652-2058

▲ 영업시간 : 새벽 5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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