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벚꽃축제의 달
4월은 벚꽃축제의 달
  • 장업신문
  • 승인 2000.04.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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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강원도까지 한달내내 흐드러진 봄풍경

아무래도 봄에는 꽃구경이 제격이다. 그 중에서도 세상을 하얗게 수놓는 벚꽃은 봄맞이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은 지난달 26일경 남녘의 제주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남해안 지방에는 4월 초, 강원산간지방에는 오는 15∼20일을 전후해 꽃망우리를 터트릴 예정이다. 겨울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멀리 제주도에서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을 보러 가족,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윤중로 벚꽃축제 5백여 그루의 20년 이상된 벚나무가 줄지어선 여의도 국회 의사당 뒷길 윤중로는 서울 벚꽃길의 대명사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면 벚꽃 구경을 나온 많은 사람들로 심한 몸살을 앓기도 한다. 특히 대방교부터 국회의사당 까지의 진입로는 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벚꽃을 즐기기 가장 좋은 길이다.



지난 12일부터 벚꽃축제가 시작된 이곳에는 주말이나 밤보다는 평일에 가는 것이 좋다. 상춘벚꽃손님맞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벚꽃터널로 유명한 전주 군산간도로. 이곳은 약 42km 길이의 멋진 하이킹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4차선 국도변 양쪽으로 벚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꽃이 진 뒤라도 짙푸른 녹음 속에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기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벚꽃문화예술제 군산의 벚꽃 축제는 봄철 벚꽃이 활짝 피는 2주 동안 전주에서 군산까지 1백리길 벚꽃의 아름다움을 보러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때를 행사 기간으로 하고 있으며 진해의 군항제와 함께 대표적인 벚꽃 축제로 군항제보다 1∼2주 정도 늦은 편에 개최된다. 올해의 벚꽃 축제는 4월 6일부터 23일까지.군산의 벚꽃은 도로 가로수의 멋진 풍경과 함께 은파유원지와 월명공원의 벚꽃도 자랑할만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벚꽃과 함께 또한 발산초등학교 안에 있는 고려시대 오층석탑과 석등 등을 둘러본다면 일석이조의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새봄맞이 축제 경포입구에서부터 경포에 이르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경포대는 피서지만이 아닌 다양한 볼거리로 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포호의 물빛과 해수욕장, 오죽헌 등의 역사지가 하얀 벚꽃과 어우러지는 경관은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장소다. 새봄맞이 축제는 벚꽃 개화기간 전후 10일동안 열리며 이 기간동안에 경포대는 무료로 개방한다. 진입로 주변 3km 구간은 만발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수만명의 관광객들은 밤늦도록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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