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전문업체` 위상확립 진일보
`향수전문업체` 위상확립 진일보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2.04.1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전략브랜드 자리매김…라인확장에 큰 기여


◎ 정하, 재규어·바비존스·베르소스



올들어 월 15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는 (주)정하(대표 음정학)가 올 상반기도 대대적인 브랜드 도입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12개의 유명 향수브랜드와 비긴·엠케이 스피릿 등 2개의 메이크업브랜드, 현재 백화점에서 유통되고 있는 달팡까지 총 15개. 여기에 이달 새롭게 도입된 재규어·바비존스 브랜드, 그리고 살바도르 달리의 신향수 달리스타일, 베르사체의 서브 브랜드 베르소스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공략 나선 것.



(주)정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국내향수 수입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계유명 브랜드를 적극 도입,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초 미국 젊은 이들의 실용적이고 자유분방한 스포츠 브랜드 `오피(OP)`의 젊은 감각의 싱그러운 커플향수와 이태리 패션의 앙팡 테러블(무서운 아이들)로 불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모스키노의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향수`로 칩 앤 쉬크`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이미 봄 향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봄과 여름시장을 공략키 위한 정하가 새롭게 선보이는 3개의 전략브랜드 재규어·바비존스·베르소스와 살바도르 달리의 새로운 향수 달리스타일의 발매전략을 알아본다.







브랜드 컨셉 & 제품 특징



● 재규어 : 상류층을 겨냥한 럭셔리한 남성 향수 재규어. 재규어는 기존 시장의 어떤 향수와도 구별되는 아주 신비스러운 향과 남성다움을 지닌 파워풀한 남성의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태어났다. 이 새로운 향수의 기본 컨셉은 현존하는 전통적인 가치들을 현대 시대의 사조를 반영하는 정신으로 변형이다.



매혹적이며 늘씬하고 더할 수없이 품위있고 남성적인 이 향수의 바틀은 재규어 자동차 디자인의 잘 빠지고 품위있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남성다움·힘·품격의 상징인 도약하는 재규어를 중앙에 배치하였으며 이는 이 향수를 사용할 남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바닥에서부터 늘씬한 아치형의 목선을 지나 시선을 사로 잡는 크롬 재질의 프레임은 병의 남성다운 선을 부드럽게 해 주고 부드러운 감각을 더해주고 있으며 금속으로 만들어진 뚜껑에도 재규어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 향수의 향조는 감각적인 아로마 향과 자신만의 신선함 독특함으로 구별되는 개성있는 향으로 신선함과 관능적인 면을 표현하는 두 가지 향의 새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톱노트는 시트러스를 표현하는 만다린·베르가못·오렌지와 아로마틱을 표현하는 라벤더·향나무 열매·바질·아니스 열매로 미들노트는 플로랄계열의 오렌지 꽃·연꽃 그리고 스파이시함을 자아내는 생강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센달우드·벤조인 나무·화이트머스크 등의 우디향으로 마무리된다.



● 바비존스 : 상류층을 위한 럭셔리 골프웨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바비존스 컬렉션은 현재 미국내에서 골프웨어 브랜드. 세련된 매너와 신사풍의 성품을 타고난 현대의 남성들을 위해 탄생한 바비존스 향수는 바비존스와 바비존스 컬렉션의 정신을 이어 받았다.



미국에서 2000년에 발매된 최신 향으로 전통과 골프를 사랑하는 남성에게 잘 알려져 있다. 시카고의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비존스 골프웨어의 인기와 더불어 이 향수를 사랑하는 남성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비존스 향은 전통적인 스트러스 향과 최신기술로 축출된 나무의 껍질과 잎, 과육의 이국적인 향의 조화로 고전적이면서도 새로운 조화가 전통을 중시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남성에게 어필한다.



향조는 다이나믹한 스파이스향과 얇은 우드향, 깊은 머스크 향의 조화로 강하면서도 깊은 미들노트는 가볍게 빛나는 톱노트의 향을 감싸주며 풍부한 송진향과 얇은 후루티 향의 조화로 전통적인 담배향과 가죽향이 현대적으로 해석돼 깊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느낌으로 향을 지속시켜 준다.



● 달리스타일 : 달리 스타일은 살바도르 달리의 매우 개성적이고 아방가르드적인 스타일을 표현한 향수로 그의 그러한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작품 `장미꽃 머리를 한 여인`은 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됐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이 나른함과 해학 그리고 여성의 영원한 수수께끼를 표현한 것처럼 달리 스타일은 시간과 패션을 너머선 부드러움, 즉, 천상의 여인을 나타낸다.



달리스타일은 달리의 세계관 특유의 과장됨으로 가득 있는 여성에게 바치는 것이다. 바틀 디자인은 꽃다발 머리 모양으로 되어 있는 바틀 캡과 여인을 가볍게 감싸고 있는 불투명한 푸른 유리조각 밑부분엔 달리의 사인이 프린트돼 있다.



패키지는 깔끔하고 광택이 있는 하얀 바탕에 입체적인 그림이 금빛라인으로 강조되어 여채의 곡선과 볼륨을 강조하고 있으며 향은 부드럽고 활기에 넘치는 섬세하고 다채로운 플로랄부케향의 톱노트와 화이트 치자·화이트 후레지아 연꽃·달콤한 복숭아 부드럽게 감싸는 미들노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바닐라, 시더, 샌달우드, 화이트 머스크로 향을 마무리해 준다.



● 베르수스 : 베르사체의 서브브랜드 베르수스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전혀 새로운 개념의 향수다. 바르는 향수로 독특하게 탄생된 베르수스 타임 포 더 바디 현대의 젊은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건강·에너지·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도시적인 스타일의 향수개념의 바디케어 라인.



베르수스 타임 포 더 바디는 컬러풀하면서 매력적인 패키지와 치료효능이 뛰어난 식물성 원료가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활기를 충전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베르수스는 타임 포 더 에너지(블루)와 타임 투 릴렉스(그린), 타임 포더 플레져로 구성돼 있다. 우선 타임 포 더 에너지 (블루)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감귤류의 천연 추출물과 오미자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상쾌하고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



타임 투 릴렉스(그린)은 폴리네시아에서 자라는 카바잎 추출물이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어 주고 비타민이 풍부한 아보카도 성분이 피부를 보호해 주며 타임 포 더 플레져(핑크)는 비타민 C가 푸부한 빌베리 추출물과 살구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고 순하게 해주며 붉은 과일들의 달콤한 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마케팅 전략



(주)정하의 올해의 마케팅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지난 1년간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는 다는 방침. 특히 올 상반기 출기되는 신브랜드와 제품들은 현재 20개 총판에서 유통될 예정이며 특히 향수 자체가 가지는 대중성을 감안해 대중음반이나 영화·레스토랑 등과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진행해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향수 유통가에서 불고 있는 자체 대리점화를 서서히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그동안 도입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마켓 쉐어를 늘려 나갈 계획이며 특히 7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전문 향수 숍 룩스 아 룩스를 통해 고급 향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디렉터 코너 - 홍석진 전무이사



"국내 최대 향수업체 발돋움"

브랜드 고급화 추진…향수부문만 3백억원 목표



"현재 향수시장은 메이저급 몇몇 향수업체로 브랜드가 집중되고 있다. 정하가 지난 99년 출범이후 올해까지 약 3배가량의 매출 상승이 상승,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에 올해는 국내에서의 최대 향수업체로서의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케팅·홍보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생각이다."



정하의 전 브랜드를 책임지고 있는 홍석진 전무이사. 그는 국내 시장에의 정하의 위치를 확고히 할 뿐 아니라 국내 향수시장의 마켓쉐어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돌체앤가바나와 살바도르 달리, 베르사체 등의 메가브랜드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에도 모스키노·재규어·바비존스 등 지속적인 신브랜드 도입을 통해 향수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향수시장에서의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7개의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룩스 아 룩스` 매장을 있다. 매출 증대 보다는 정하의 향수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룩스 아 룩스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자체 대리점화를 위해 점차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력인 만큼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다."



홍 전무는 또 "이제 정하는 취급 대리점수를 늘리지 않고 20개로 한정함으로써 회소가치를 증폭시키고 대리점 이익을 우선시하는 영업정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며 "새롭게 도입한 전산시스템을 도입, 본사차원에서의 통합된 관리를 통해 출고와 재고 등에 따른 업무에 정확성을 기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각 대리점과 전문점에 제품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향수부문 매출목표를 3백억원이라고 밝힌 홍 전무는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리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내 향수시장의 수요창출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 강조했다.







기사입력일 : 2002-04-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