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장 재선 강경남 회장
미용사회장 재선 강경남 회장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4.07.2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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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신뢰의 미용사회 만들것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경남 회장은 '화합'을 강조하면서 서두를 뗐다. 그만큼 이번 중앙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회원간에 갈등이 증폭됐다는 반증이다.



"총회에서 일어난 일들은 개인적으로 안타깝지만 현재 미용사회가 풀어야 할 더 중요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이제 미용인들도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저 역시 저를 반대했던 사람들을 끌어안아 서로 화합하고 신뢰를 쌓아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 회장은 선거결과를 두고 법적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혼탁선거를 책임져야 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중앙회 차원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제 20대 집행부 앞에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대다수 회원들의 업소가 심각한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용회관 재건축을 위한 재원 마련 역시 불안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중앙회는 우선 타 업종보다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고 미용회관을 재건립해 미용인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재원마련 부분은 수익사업의 다각화로 충당될 예정. 현재 확실하게 검증된 사업모델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이 같은 일들의 추진이 궁극적으로 독립미용사법을 제정하기 위해 꼭 성취해야할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중앙회에서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데도 현재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는 중앙회가 '무더기 징계'를 시행할 거라는 소문이 돈다고 합니다. 소문은 갖가지 또 다른 억측을 낳을 뿐입니다. 중앙회는 회원간의 화합과 신뢰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회원들 역시 이러한 중앙회를 믿고 다양한 조언과 힘을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중앙회는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04 국제뷰티산업전시회 미용의 날 행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계획이다.



지난해의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올해는 보다 성숙하고 발전된 대회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강 회장 역시 미용인들이 새롭게 화합하고 발전해나가는 계기로 삼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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