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1% "살 뺄 계획있다"
한국인 91% "살 뺄 계획있다"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4.07.12 0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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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3개국중 다이어트 관심도 최고
AC닐슨 소비자 심리조사

아시아지역에서 다이어어트 가장 관심이 높은 나라는 한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C닐슨이 오늘(12일) 밝힌 소비자 심리 조사(ACNielsen Omnibus-Consumer Confidence Survey)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 응답자의 무려 91%가 살을 뺄 계획이 있다고 답해 조사 대상 아시아 13개국 중 가장 높은 다이어트 선호국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 응답자의 88.3%, 여성의 94.1%가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답해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조사 대상 아시아 13개국 평균치인 69%를 크게 상회했다.



한국에 이어 다이어트 욕구가 높은 나라는 말레이지아(88%), 필리핀(83%), 태국(8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37%에 불과해 조사 대상 국가들 중 다이어트에 가장 관심이 없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한국 응답자의 51%가 또한 과체중이라고 생각해 가장 낮은 중국의 34%보다 17% 포인트 가량 높았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지방섭취량을 줄이는 저지방 다이어트로 3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저지방 다이어트 선호도가 최하로 조사됐고, 가장 선호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비만관리 또는 체중조절 프로그램으로 나타나 비교됐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인의 67%가 꾸준히 운동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에서 가장 운동을 하지 않는 나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AC닐슨측은 밝혔다.



아태지역 13개국에서 걷기와 조깅을 한다는 응답자는 44%로 기장 즐겨하는 운동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7%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나라는 일본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47%), 태국이 38%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뉴질랜드 사람들 중 85%가 꾸준히 운동을 한다고 답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운동을 즐겨하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레일리아는 84%로 아태지역에서 두번째)



우리나라 응답자의 67%가 적어도 1주일에 한두번 이상은 운동을 하고 있으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의 50%는 걷기나 조깅을 한다고 답했다.



그 외에 헬스․근육 강화 운동(11%), 축구 등의 팀 운동(7%) 등이 한국인이 즐겨하는 운동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4년 5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3개국에 거주하는 9천4백85명의 온라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로 한국은 7백8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AC닐슨 코리아 권오휴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른 나라보다 유독 한국



이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올해 특히 유행하고 있는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건강을 위해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결과로, 또한 채식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응답자가 인도(20%)와 중국(14%)에 이어 11%로 우리나라가 세번째로 채식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점 또한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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