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생명과학진흥상 나도선 교수
여성생명과학진흥상 나도선 교수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6.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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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유네스코 선정…유전자 재조합 분야 개척 평가
묵인희 교수·문애리 교수는 약진상

로레알코리아(대표 클라우스 파스밴더)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대표 김지영),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공동 제정한 2004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에 나도선(55)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나 교수는 80년대 척박한 한국 유전자 재조합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국내 최초로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집중부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여성과학기술자들의 단체 활동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데가 여성생명과학기술 인력의 사회진출을 돕는 등 여성생명과학계의 진흥에 기여한 바가 크게 인정을 받았다.



이와함께 묵인희(41) 서울대 의과대 교수와 문애리(44) 덕성여대 약학대학 교수 등이 2004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약진상을 수상했다.



여성과학자의 적극적인 고용과 지위 향상, 제도개선을 통해 여성 생명과학 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에 기여한 공로상 수상자로는 과거 전량 수입되던 항결핵제를 국산화한 한문희(70) 프로테오젠(주) 대표와 영양학 발전에 기여한 김숙희(67) 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은 지난 98년부터 로레알 그룹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을 제정 후원하는 데 이어 국내에서도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함께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을 제정, 2002년부터 개최해 오다 올해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상의 명칭을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으로 변경, 확대 실시하고 있다.



한편 로레알 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각 대륙별로 총 5명의 여성과학자와 총 15명의 신진 과학자들을 유네스코 본부에서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유명희 박사가 제1회 때 수상한 바 있다.



▲ 로레알코리아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2004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시상식을 지난 2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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