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는 뉴욕 번화가 색스 피프스 애비뉴에서 SK-Ⅱ를 출시함으로써 미국 고급 스킨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총 17품목의 SK-Ⅱ라인은 당초 일본에서 개발, 발매된 제품이며 올봄 뉴욕시 보스턴 워싱턴 DC, 비버리힐즈 등 색스백화점의 11개 거점에서 P&G가 서서히 확대발매하고 있다.



최초에는 한정발매 형태지만 히트할 경우 판로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내에서는 ‘오레이’와 같은 양판용 대중 화장품 브랜드로 국한해 온 P&G로서는 이번 SK-Ⅱ 발매가 획기적인 고급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P&G는 오레이의 ‘토탈 이펙츠’나 ‘리저널리스트’의 발매를 성공시킴으로써 막강한 마케팅력을 과시했는데 미국시장에서 SK-Ⅱ로 능력을 다시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90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SK-Ⅱ는 아시아 각국과 영국 등 해외시장 매출이 5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으며 고급 스킨케어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 매장 카터에 고객 각자에게 판매원이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판매방식으로 SK-Ⅱ를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판매에 앞서 사전 훈련을 받은 카운슬러가 고객의 피부를 분석, 알맞은 제품을 선택, 개선상태를 추적, 관리해준다. SK-Ⅱ는 비타민과 아미노산·단백질·유기산 등을 브렌딩한 물질로 성분간 공동작용으로 피부 본래의 회복과정이 촉진되며 피부회생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은 정화·회복·강화의 3단계 스킨케어 효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