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주) 화장품 마케팅 전략파트 김영만 대리
애경(주) 화장품 마케팅 전략파트 김영만 대리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6.22 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점 활성화, 프레시스가 앞장섭니다"
"요즘 화장품 업계의 넘버3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모두에 의미심장한 질문부터 던진 화장품 마케팅 전략파트의 김영만 대리.



"3위 자리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 업체에 내주고 말았다"며 탄식 아닌 탄식을 한 그는 "이 시기 애경(주)은 오히려 고부가가치 제품을 출시해서 화장품 전문점에 활력을 넣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프레시스'가 있다.



"현재 프레시스가 확고한 브랜드 포지셔닝이나 이미지를 정립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합니다만 프레시스는 고가의 고마진 브랜드로 지난 2년간 가격할인없이 정가판매가 이뤄졌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각종 프로모션으로 재구매율이 높다는 것이 프레시스의 특징입니다. 프레시스 실크제닉 세럼의 경우 브랜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히트상품이 된 품목이기도 하구요."



김 대리는 솔직담백하게 말을 이었다. "프레시스 용기 디자인만 보더라도 투명 용기와 3중캡 디자인이 고급스럽습니다. 디자인 개발에만 3억여원이 투자됐을 만큼 프레시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비중있는 브랜드입니다."



김 대리는 따라서 지난해 화장품 전문점만을 통해 유통하던 프레시스를 올들어 전국 1백30개 마트로도 유통하기 시작했다. 대형 마트도 고가 브랜드에 관대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레시스의 메인 전략은 화장품 전문점의 비중을 70%대로 높여 화장품 전문점의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화장품 전문점이 프레시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이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이른바 '프라이머 화장품'으로 스킨 전에 바르는 화장품이나 화이트닝 가운데서도 스팟 제품, 클렌징이나 마스크류 등 신선한 아이디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목표요? 월매출 7억원선입니다. 그리고 화장품 전문점 시장의 활성화입니다."



현재 2백50여 전문점과 무재로 택배 시스템으로 거래를 하고 있고 1백30개 대형 마트와도 거래를 하고 있는 프레시스에 대해 김 대리는 "신규 매장 개척에 어려움은 있지만 화장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각종 문화 공연과 이벤트에 협찬하고 소규모 뷰티클래스를 열면서 로열 고객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레시스는 이번 화이트닝 제품 발매와 함께 외국인 모델과 계약, 고급 이미지를 추구하며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프레시스를 사용하는 고객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