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편의점 유통에서 화장품의 매출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편의점협회가 발표한 '편의점 운영동향 2004'에 따르면 2003년 전체 편의점 매출은 2002년 2조8천66억에서 29.4% 상승한 3조6천3백19억원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잡화류에 속한 화장품의 경우는 매출 구성비, 매출 이익 기여도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분류별 매출 구성비 순위를 살펴보면 화장품의 경우 2002년 매출구성 0.6%로 24위를 기록했으나 2003년에는 매출구성 0.4%를 기록, 26위로 2계단 하락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2년 약 1백68억에서, 2003년 약 1백45억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익 기여도면에서도 2002년에는 0.24%(25위)로 점유율 0.8%를 기록했으나 2003년에는 0.17%(26위) 로 점유율 0.6%에 그쳤다.



이는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화장품 등 잡화류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으로의 소비이동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해 편의점의 총 점포수는 약 8천7백50개로 추산되고 있으며 2005년에는 1만개 점포 돌파와 함께 5조5천억원대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