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대학생 기업공모전 참여 열기
취업난 속 대학생 기업공모전 참여 열기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3.04 0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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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 가져
이른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으로 비유되는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최근 대학생들의 기업 주최 각종 곰모전 열기가 뜨겁다.



입사지원에서 특이한 이력이 되는 것은 물론 해당분야 입사시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조사한 자료에서도 공모전에 도전해본 경험이 있거나 준비중인 대학생이 조사대상의 34%나 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애경산업(대표 안용찬)도 지난 연말부터 여대생을 대상으로 `케라시스 샴푸 마케팅 공모전 `을 통해 이같은 열기를 실제로 확인한 기업 가운데 하나. 전국 43개 대학의 총 1백10개 팀, 2백21명이 이번 공모전에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3명 중 25명이 `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이론을 실무에 적용시켜 보기 위해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업 측에서는 논문과 디자인,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참여 유도는 물론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향후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공모전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케라시스 샴푸의 4P전략과 CRM전략, 체험마케팅 등에 대해 공모했으며 마케팅 전공교수들의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 4일 서울대 호암관에서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총 8개팀이 프리젠테이션을 한 가운데 수상자에게는 1등에서 3등까지 각 1백만원에서 3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이같은 대학생 공모전을 가진 업체로는 아그파코리아가 `아그파 영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를, 리바트가 가구 디자인 공모전을, 소니코리아가 논문과 디자인 부문 공모전을, 그리고 오뚜기가 `취업보장`을 경품으로 라면 이름짓기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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