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표시·광고 규제 완화를”
“화장품 표시·광고 규제 완화를”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4.02.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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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준회원사 대표자 간담회…품목 확대도 요청
외국계 기업과 원료업체 등 화장품협회의 준회원사들은 국내 화장품법 상 표시·광고 관련 규제완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존 제조업체 중심의 협회 업무가 수입사, 원료·관련 재료업체 등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www.kcia.or.kr)는 지난 달 13일 LVMH, P&G, 경림상사 등 준회원사 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현재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요구되는 부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화장품협회 담당자에 따르면 협회 측에서 △ 화장품 산업의 범위를 확대해 미용용구나 원료·재료 관련 산업까지 포함하는 방안 △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무의 지원 △ 미용사회중앙회 등 연관 업종과의 정보 교류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참석 준회원사 대표들은 △ 화장품 산업의 범위 확대라는 기본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단순한 양적 확대보다는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성 있는 방향으로 확대를 모색 △ 외국의 경우 화장품에 포함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실의 감안한 품목의 확대 △ 규제보다는 실질적인 지원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요청했다.



특히 준회원사 대표들은 “현재 화장품법으로 규정된 표시·광고 부문에 대한 규제가 너무 엄격해 제품 광고를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크므로 화장품법과 고시에서 광고 관련 규정을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현재 추진 중인 화장품 표시·광고 자율규약을 추진할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비자단체 등에서 화장품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경우 협회가 주도가 돼 사전 대응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후에도 보다 주도면밀한 대책 수립을 통해 대응해 나가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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