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화장품시장 1%미만 성장
日화장품시장 1%미만 성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4.03.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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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답보상태…단가 하락세 뚜렷
일본화장품 출하실적이 지난해에도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경제산업성이 집계한 2003년 화장품출하실적에 따르면 연간실적에서 출하금액이 전년도대비 0.8%증가한 1조4천4백59억1천8백만엔으로 3년 연속 1% 미만의 미세한 증가세로 답보상태를 기록했다. 그러나 출하개수는 전년대비 3.1% 증가해 단가하락이 계속됐음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의 월간 출하실적은 금액면에서 전년도 12월 대비 1.9% 증가한 1천3백42억9백만엔, 개수는 0.2% 감소로 단가의 미세한 상승을 보였으나 이런 추세는 연말세일의 영향이 작용했다(별표참고). <환율 100엔대 1천74원>.



두발용은 지난해 연간 출하실적과 12월 한달간의 실적이 모두 단가하락때문에 부진했으며 특히 연간실적은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2월의 금액실적은 샴푸, 린스만이 플러스 성장이었으나 수량과 비교하면 이 두가지 품목에 있어서의 단가하락이 명백하다. 연말세일을 위한 특매세트들의 출하가 증가된 영향도 있다. 스타일링제에서는 헤어스프레이제가 간신히 전년도 출하액수준을 지켰으나 액체정발제는 대폭 하락해 1999년도 대비로 출하개수는 2천만개, 출하금액은 1백67억엔어치가 축소되었다.



피부용은 카테고리별로 유일하게 연간 출하금액실적이 전년도를 능가하면서 6.6%의 신장률을 보였고 출하금액도 최초로 6천억엔선을 돌파했다. 피부용이 화장품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구성비율도 43.4%에 달했다. 특징적인 현상은 출하개수가 약간 감소된 점과 고액화장품 출하 증가세가 그 배경에 있다는 점이다.



고액화장품은 당초 백화점이나 전문점의 단골고객인 이른바 로열 커스터머 중심으로 구매됐으나 ‘불황시대에 객 단가가 금값보다도 비싼화장품이 잘팔린다’고 매스컴보도에 대서특필될 정도로 고가품시장이 확대됐다.



메이크업용은 연말인 12월에 파우더가 아이메이크업용품의 두자리 신장률을 배경으로 플러스 성장을 시현했다. 그러나 연간 출하실적에서는 고액품호조를 누린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제품 만이 플러스 성장을 누렸다. 2001년도(전년도 대비 3.5% 신장)를 제외하고 메이크업부문도 장기하락추세에 제동이 안걸리는 실태이다.



포인트메이크 분야에서는 립스틱의 장기침체가 주목된다. 연간 출하실적이 0.3% 감소해 간신히 전년도 출하실적에 턱걸이 했으나 1998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개수면에서 1천50만개, 출하금액 1백54억엔 축소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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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통계자료실] 2003년도 일본 화장품 출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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