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 황정기 상무
나드리 황정기 상무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4.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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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유통 집중․수익경영 표방


어려울수록 정도 영업으로 승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아 성인으로 성장한 나드리화장품(대표 박경수)이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털고 최근 영업일선에서 보내오는 청신호를 속속 감지, 활기에 차 있다.



지난 3월 나드리화장품의 영업총수로 올라 앉은 황정기 상무는 취임 이후 침체돼 있는 회사 분위기 개선과 영업의지를 북돋우는 데 역점을 기울여 왔다면서 올해를 사업 정상화 시기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황 상무는 "나드리화장품이 지난 90년대의 명성을 되찾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과거의 명성에만 얽매여 과도한 목표를 설정해 무리한 영업을 하기 보다는 어려울 때일수록 정도영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차근히 목표를 성취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상무는 승리의 기쁨을 맛본 자만이 또다시 승리할 수 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월별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면서 영업현장과 본사 영업지원 부서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어려울 때 부리는 욕심이 어느새 자신을 수렁에 빠져들게 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와 계열사인 비락에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뛰어넘은 지혜도 이같은 경험에 비례하는 것으로 황 상무는 "현재의 상황은 전반적인 경기상황도 한몫을 했겠지만 시장과닐를 못한데서 온 신인도 추락이었다"면서 "전문점 유통을 중심으로 업체와 전문점, 대리점이 윈윈할 수 있도록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6개 팀을 10개로 통합하면서 의사결정이나 조직운영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데다 최근 적극적인 TV광고와 프로모션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 시판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는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황 사무는 내다보고 있다.



"공급자 위주의 시기에서 이제는 전문점이 제품과 브랜드를 선별하는 시기에 와 있습니다. 영업사원의 역할이 커지는 것은 물론 히트제품의 필요성도 더욱 큰 시점입니다. 올해 `상황` 브랜드 리뉴얼과 색조제품과 기초제품 부문에 대한 보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나드리화장품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날,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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