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업체 위성방송 관심집중
방판업체 위성방송 관심집중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6.0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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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의지 신속·투명전달…쌍방향커뮤니케이션도 가능
사내 방송국이 방문판매업체들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만명에 이르는 판매사원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본사의 의지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방송을 통한 교육의 장점이 드러나고 있다.



또 방송을 통해 각 지사간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할 수 있고 본사와 지사가 비전을 공유,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미 지난 1999년 화장품 방문판매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화진화장품(대표 강현송)이 자체 방송국인 `HBS`를 개국, 전국 1백30개 지점, 5만여 사원에게 하루 12시간 이상의 방송을 통한 회사의 이념과 비전, 방판의 이해 등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통신 무궁화 3호 위성의 디지털 중계채널 1개를 화진화장품 전용으로 임대, 삼성동 본사에 방송국을 두고 13명 정도의 인원이 제작·편성함으로써 깨끗한 화질과 음질의 방송이 가능하다.



화진화장품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육내용을 녹화 테이프로 전달하거나 중간관리자를 통해 전달을 함으로써 신속성과 투명성에 대한 효과가 떨어졌지만 99년 6월 이후로 회사의 발전이 이뤄졌다"며 "특히 베테랑들의 세일즈 현장 경험 교육과 각종 박람회 장면, 영업사원들의 현장 리포트 등이 방송되면서 공감대 형성을 통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터넷 화상 시스템과 CRM 구축, `파워텔`이라는 무전 시스템을 통한 쌍방향 통신을 통해 본사와 지점간의 관계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알로에마임(대표 유영섭)이 지난 5월 본격적인 위성방송을 시작했다. 4월 한달간의 시험방송을 거친 알로에마임의 `비전라이프`는 네덜란드 위성인 NSS 위성을 통한 온누리위성으로 전국 7백60개 지사, 2만5천여명에게 전달되고 있다.



올들어 전국 각 지사에 수신장비를 설치가 완료된 비전라이프는 매주 월, 수 2회에 걸쳐 각종 문화와 교육,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포맷으로 본사가 기획, 제작(외주)해 송출되는 형태다.



알로에마임의 관계자는 `비전라이프는 방송을 통해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알로에마임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이를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탄생된 이름으로 알로에마임만의 교육과 함께 고급 문화를 만들어갈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같은 방송 시스템은 개국에 소요되는 비용과 월 이용료, 인건비 등이 만만치 않아 일부 직판업체에 국한돼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선발업체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만큼 이에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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