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롬라이프 정미정 부사장
이롬라이프 정미정 부사장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5.1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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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마케팅 성공적 모델 만들것"
방송활동 순발력 살려 2010년 1천억 매출 도전"



`인간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모토로 설립된 이롬라이프(대표 최창원)가 바야흐로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웰빙시대`를 맞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8월 KBS 아나운서 출신의 `아줌마 CEO` 정미정 부사장을 방판사업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고 건강식품과 환경가전에 이어 이번에 화장품사업에까지 본격적으로 진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시내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여성용 기초화장품 `미즐린`과 남성용 `로쉬` 브랜드를 중심으로 그동안 건강식품과 환경가전에서 선보인 이롬라이프의 성장모델을 또한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부사장은 "방판사업은, 더구나 건강과 미용을 중심 축으로 하는 방판사업의 경우는 입소문의 본거지인 `아줌마`들의 저력이 강하게 돋보이는 분야"라며 "체험을 바탕으로 한 구전효과와 이를 통한 플러스 요인이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작용할 때 효율이 배가되는 유통의 강점을 살려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방판사업은 가랑비에 옷젖는 사업`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끌고가야할 사업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방판사업에 대한 섬세한 안목과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정 부사장은 앞으로도 단발성 광고나 단기적인 제품출시보다는 체험과 입소문을 통한 성장을 기대했다.



따라서 전국 4백개 지사에서 액티브하게 활동하고 있는 3, 40대의 5천여 `HD(Health Designer)`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들의 양성과 추가로 유입될 고급 여성 인력에 대한 리쿠르팅에 큰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이에 다름아니다.



그러나 제품력과 브랜드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 리쿠르팅과 매출확대는 있을 수 없다며 이롬라이프의 상징인 `미슬토`를 주원료로 한 화장품 개발과 `이롬라이프`라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요즘 `상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체험을 통한 소비자들의 추천이 판매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새삼 깨닫습니다. 회사 설립 이후 5년만에 2천억원대의 생식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황성주생식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품 시장에서도 2005년 2백50억원, 2010년에 1천억원(판매가 기준)을 매출목표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이롬라이프 창업주인 황성주 박사와 종교적 인연을 계기로 아나운서에서 사업가로 변신, 자칫 이색적인 이력이 두드러지기도 하지만 14년간의 방송활동을 통한 담력과 순발력, 기획력과 추진력이 방판업계에서도 성공한 여성 CEO로 부각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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