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생활용품 성장 높았다
개인 생활용품 성장 높았다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4.05.12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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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트리트먼트 14% 최고…핸드&바디로션은 9.7%
AC닐슨 2003·생활용품 소매시장 보고서



2003년 소비재 소매시장은 경기침체로 전년대비 2% 성장한 총 21조원의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조사대상 98개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제품군은 와인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화장품 관련 제품군으로는 헤어트리트먼트가 14% 성장했으며, 핸드&바디로션도 판매액이 9.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생활용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1일, 2002년부터 2003년도의 국내 식음료품과 생활용품 소매시장을 망라한 종합 정보 보고서 ‘AC닐슨 소매점 시장 정보 보고서(Korea Market Information Digest : Korea MID)`에 따른 것이다.



AC닐슨측은 와인이 지난 한해 58%라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데 반해 주류제품군 시장은 불과 1% 안팎의 성장률을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며, 맥주와 소주 등은 1%가 조금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기타 주류군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비식품군인 바디․헤어케어 등의 개인 생활용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지만, 화장품군 시장인 지난해 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이밖에 AC닐슨은 이밖에도 성장률 상위권의 제품들은 물티슈 등 일회성이나 편리성을 강조한 것들과 함께 목욕비누 등 건강이나 위생용품이 대거 포진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소매시장내 판매액 규모 상위 10대 제품군의 성장률을 볼 때 고가제품인 자이리톨 껌류의 활약에 힘입어 2002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껌류는 2003년 한해 성장률이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담배도 2002년 20% 성장에 뒤진 10.3% 성장에 머물러 역시 제품고가화의 영향을 방은 것으로 분석했다.



10대 제품군 중 크림류는 지난해 마이너스 2.1% 성장에 그쳤음을 볼 수 있다.



이와관련해 AC닐슨코리아의 권오휴 사장은 “주5일근무제 확대 등으로 인한 여가의 추구, 전통적인 생활방식 변화로 인해 반가공․반조리 식품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의 미용이나 위생에 대한 관심 증대와 제품의 고급화가 맞물려 해당 제품군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본다”며 이번 보고서의 의미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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