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 가정 폭력 근절 위한 거리행사
바디샵, 가정 폭력 근절 위한 거리행사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5.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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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Stop Violence in the Home’ 주제로
자연주의 화장품 바디샵은 지난 6일 명동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을 기념하는 거래 행사를 가졌다.



바디샵 명동점 앞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여성부와 서울시, 영국 대사관 관계자, YWCA 사무총장, 연극배우 정경순, 방송인 이숙영, 이지함 피부과 정혜신 원장 등 관련 인사와 바디샵 고객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 상징물로 만들어진 타일 벽화 완성 이벤트를 통해 벽화를 완성하고 당일 바디샵 매출 전액을 가정 폭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피난처 `패화 여성 쉼터`에 기부됐다.



바디샵은 이와는 별도로 4월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한달간 전국 70여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나냐’와 ‘오시아나’ 레인지 제품의 총 판매액의 1%를 또 ‘태화 여성 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에는 이번 캠페인의 상징인 데이지(daisy) 꽃 모양의 스티커가 부착돼 매장 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대한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년간 여성 3명 중 1명이 남편으로부터 신체적 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으며(2001년 기준) 가정 폭력은 그 특성상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실제 가정 폭력 현황은 집계되는 수치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되는 금액은 모두 ‘태화 여성 쉼터’에 전달돼 피해 여성들과 그 자녀들의 교육과 의료, 법률 등의 각종 서비스 제공에 쓰일 계획이다.





사진은 맥공유 5월 20일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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