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입점 성공한 에스티씨펜타논 백인걸 총괄이사
세포라입점 성공한 에스티씨펜타논 백인걸 총괄이사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5.12 0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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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는 세계적 소매체인 연말까지 107곳으로 확대할것"
피부관리실 전용 브랜드로 지난 15년간 국내에서 판매돼 온 에스티씨 펜타논 셀젠이 해외에서 세계 명품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에스티씨그룹(대표이사 회장 이계호)이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LVMH그룹 소속 화장품 소매 체인 `세포라`에 셀젠을 입점하게 됐다.



올 연말까지 미국 세포라 매장을 비롯한 일부 백화점 등 1백7개 매장으로 제품공급을 확대시키겠다는 (주)에스티씨펜타논 백인걸 총괄이사를 만났다.



"세포라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2백50여개가 입점돼 있는 소매 체인으로 지난 2000년 인수한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잉글리시 아이디어스(EI)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입점입니다. 이들 브랜드를 통해 해외 매출만 3년내 7천억원까지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백 이사는 이번 셀젠의 세포라 입점은 에스티씨그룹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지속해 온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솔루션`을 컨셉으로 한 EI가 미국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세포라 측이 에스티씨의 기초화장품 입점을 서둘러 당초 예상보다 1년 빨리 세포라 입점이 당겨졌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얘기가 오가 지난 3월 본격적으로 추진된 세포라 입점은 현재 미국 내 67개 매장에 확정됐으며 연말까지 1백7개, 이후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중국 등으로 진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백 이사는 이번 셀젠의 글로벌화는 그동안 국내 유수 업체들이 완제품을 수출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는 형식을 취한다는 점에 주목, 에스티씨그룹의 미국 내 법인인 STC바이오텍이 생산하고 `made in USA`로 판매되기 때문에 EI를 비롯한 미국 내 생산을 위해 수출된 원부자재 금액만도 9백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셀젠의 국내 영업은 기존의 피부관리실 영업과 별도로 `셀제니아` 브랜드를 통해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 내년 상반기까지 로드숍 형태의 토털 뷰티숍을 열어 피부관리와 제품판매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 이사는 "올해로 에스티씨그룹이 창립 15년을 맞은 가운데 예상보다 빨리 해외전략이 가시화되고 국내 화장품 유통도 변혁기를 맞아 새로운 변화가 많다"며 "밖으로는 세포라 입점과 안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로드숍 오픈, 그리고 조만간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화장품까지 발매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에스티씨그룹은 지난 1989년 `닥터리` 브랜드를 시작으로 피부미용시장에 진출, 현재 에스티씨생명과학연구원과 에스티씨나라(생산), 에스티씨인터내셔널(다단계), STC바이오내추럴, 미국지주회사인 STC바이오텍(생산) 이하 밀레니얼사이언스, STC EI, STC리더스 등 9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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