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 개막
`04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 개막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4.05.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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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업체 참가 200여 부스 경쟁…본지주최 세미나도 열려
국내 화장품·미용산업의 국제화·선진화·국제 경쟁력 제고를 모토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04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가 오늘(4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www.kcia.or.kr)가 주최하고 한국국제전시회(대표 문영수·www.kieca.co.kr))가 주관하며 본지가 후원하는 이번 2004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는 총 80여개 업체가 2백 여개의 부스를 구성, 참가하게 되며 지난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향후 본격적인 국제 규모 박람회로의 도약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이번 박람회의 경우 지난 해 1백2개 업체가 총 2백10여개의 부스를 구성해 참가했던 데 비해 전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장기간의 유치작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와 부스 규모가 오히려 줄어드는 바람에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람회 개황 오늘(4일) 오전 10시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4일 동안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진행될 이번 박람회는 박람회 기간 중 어린이날이 포진돼 있는 바람에 관객 동원의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지난 해의 경우에도 이 같은 우려를 씻고 약 8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주관사 측에서는 올해의 경우 지난 해 박람회 개최에 따른 홍보효과가 컸다는 점에서 박람회 기간 동안 약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막 테이프 커팅식에는 박람회를 주최한 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을 비롯해 강윤구 보건복지부 차관, 정연찬 식약청차장 등 관련 정부 부처장과 강현송 화장품조합 이사장,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관련 단체장, 그리고 본지 이관치 회장을 비롯한 언론사 대표, 화장품 홍보대사 인기가수 `쥬얼리` 등이 참석했다.



올해 박람회의 경우 그 구성과 진행 면에서 지난 해에 지적됐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없어 참가 업체들의 열기와 성의에 비해 다소 `썰렁`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이 같은 점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관람객들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개설,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홍보효과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박람회에 출품된 제품 트렌드의 경우에는 한방화장품과 자연성화장품의 강세가 감지됐다. 특히 남성화장품과 어린이용화장품·향수·메이크업·바디·네일 등의 유형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듯 다이어트 식품과 미용 보조제 등의 소위 `뷰티 푸드`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벤트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이벤트 무대에서는 (주)태평양이 주최한 글로벌 퍼포먼스 `난타` 공연이 지난 해에 이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 난타 공연은 개막일인 4일과 어린이날인 5일,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등 3일 동안 하루 1회씩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진행하는 헤어쇼도 5일 예정돼 있다.



박람회 공식 후원사인 본지는 오는 6일(목)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3층 컨퍼런스 룸에서 `장업신문 지령 500호 기념 화장품산업과 마케팅세미나`를 개최, 박람회의 성가를 한 층 드높일 예정이며 같은 날 컨퍼런스룸 310호에서는 대한화장품학회(회장 김창규) 정기총회·컨퍼런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 제 3회 한국미용교육기관협의회(KBE)에서 가진 콘테스트·헤어쇼도 진행되며 내일(5일)이 어린이날이라는 점에 착안, 파라코스메틱을 비롯해 로엠걸즈·더데이걸 등이 어린이를 위한 `키즈 패션 & 메이크업 쇼`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주)송학과 대영이앤비가 각각 피부팩 관련 동영상 상영과 시연, 헤어쇼를 각각 개최하게 된다.



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박람회가 개최되기 까지 많은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단체들과 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 박람회가 더욱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국내 화장품·미용산업의 세계화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단단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는 물론 모든 관계자들이 더 많은 관심과 고언을 해 주길 바라며 업계 역시 이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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