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름개선은 물론 노화방지를 컨셉으로 한 화장품의 출시가 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각 제품에 함유된 신성분의 피부재생 효과를 강조하며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신성분의 필수적인 판단요소인 피부 안전성, 원료 안정성,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평양기술연구원은 지난 8월 개발한 치마버섯 베타글루칸은 피부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피부노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피부 면역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피부세포와 콜라겐의 재생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방지하고 민감한 피부의 염증, 자극 등도 완화시켜 준다. (주)태평양은 전문한방화장품 ‘설화수’ 브랜드에 이 성분을 사용,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6일 ‘메디민 A를 이용한 주름개선 화장품 제조기술’과 관련해 국산 신기술 인정서를 받은 LG화장품사업부는 이미 상품화에 성공한 상태다.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은 주름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기존 레티놀 성분보다 3배 이상 그 효과가 뛰어난 메디민 A 성분을 처방함으로써 사용감과 제품의 안전성, 흡수성을 대폭 개선한 주름개선 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이 지난 4월 선보인 오르시아는 선, 면, 공간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3차원 입체 케어 기능성 제품. 안티 에이징에 우수한 미용효과를 발휘하는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 등을 다량 함유한 백년초 추출물과 세포와 신진대사 활성, 항산화 효과를 부여하는 천연 허브 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적이다.



한국화장품 또한 지난달 15일 우수한 주름완화 효과를 발휘하는 ‘갈레닉 뉴오피세’의 발매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에는 세포재생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갈레닉만의 활성성분인 블루알개와 피브릴린이라는 첨단 성분이 추가됐다.



이들 성분은 섬유아 세포를 자극하고 세포의 재생을 도와 새로운 탄성 섬유들을 생산하게 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달 발매된 칼리 프로비타-A도 주력 역매제품 중 하나다. 피부 진피층에서 순수 레티놀로 부담없이 변화되는 프로비타민-A가 피부에 생기를 유지하고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시판시장에 노화예방 전문 브랜드 ‘퍼스킨’을 신규 런칭한 한불화장품도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에서 올해 초 신개념의 효소계 각질제거 화장품 원료인 ‘케라소프트’를 주 원료로 개발한 퍼스킨은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각질층의 피부관리를 위한 최적의 화장품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 선보인 ICS 프로비타 D3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억제와 피부세포 생존력 강화를 내세운 전문 링클케어 세럼.



라미화장품이 동아제약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오 링클 P&R 시스템’은 데이&나이트 케어로 구성, 주름개선 효과를 하루종일 지속시켜 준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7월 4일자로 특허를 획득한 ‘레티닐 팔미테이트 캡슐을 함유하는 안정화된 화장료’가 함유돼 사용상의 안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적이다.



지난달 로제화장품이 선보인 지노메틱 안티 에이징 라인을 노화방지와 탄력강화를 통한 젊고 탄력있는 피부실현을 컨셉으로 내세웠다. 특히 특허 출원중인 표고버섯 추출물과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동충하초 추출물 등이 함유돼 있다.



프랑스 Seporga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8월 런칭된 에바스화장품의 이오앙스 또한 초기 노화방지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사과씨앗에 함유된 천연 활성물질 에더린과 동물성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GP4G의 시너지 작용으로 피부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피부세포 내부를 강화해 피부노화 예방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샤넬유한회사가 지난 8월부터 발매한 노화방지용 프레씨지옹 스킨케어 라인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에이지 딜레이는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마트릭실이라는 미세 단백질 성분을 함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