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더, 할인점 판매 본격화
E.로더, 할인점 판매 본격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4.04.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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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회사 ‘뷰티뱅크’통해 콜즈 산하 250점 입점
에스티로더는 디스카운트스토어(할인점)인 콜즈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이 점포망을 이용해서 올 가을까지 콜즈 산하 2백50개 점포망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E.로더와 콜즈간의 파트너십 협정에 따르면 E.로더는 새 회사 ‘뷰티뱅크’를 설립, 콜즈 점포들만이 판매할 수 있는 전용 브랜드 화장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전용 브랜드 개발은 기존의 브랜드를 할인점인 콜즈에서 그대로 판매할 경우 에스티로더 브랜드의 이미지 저하는 물론 백화점 매장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별히 이번에 콜즈가 E.로더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화장품 매장을 별도로 구성하게 된 것은 그동안 콜즈가 메이크업 키트와 목용용품, 바디제품 등을 판매할 뿐 별도의 매장이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화장품 매장 요구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콜즈의 만셀 사장은 “콜즈는 할인 판매장이지만 백화점과 유사한 상품진열과 구색 갖추기에 힘써 왔고 화장품 분야에서만 뒤떨어진다고 판다, 순년간 많은 화장품 회사들과 협상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콜즈는 E.로더가 제공할 두 가지 이상의 전용 브랜드를 드럭스토어에서 팔리는 제품 대비 최고가격, 백화점에서 팔리는 브랜드의 최저가격의 가격대로 구성, 배치할 예정이다.



또 콜즈는 전국적인 매장을 통해 E.로더 화장품의 전용 브랜드에 대해 적극적이고 강력한 마케팅 지원을 할 계획이다.



콜즈는 위스콘신 주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로 현재 미국내 36개 주에 5백42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에 95개 점포를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E.로더 측으로서는 콜즈의 판매망을 통한 화장품 유통으로 새로운 전략 전개의 가속기를 밟는 격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E.로더가 백화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지난해 7월 로댄&필즈의 스킨케어 부문의 브랜드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미 지난 2002년에는 백화점용 브랜드인 프리스크립티브를 TV 홈쇼핑 채널인 QNC를 통해 판매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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