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화와 국내외 화장품 정보교류의 장으로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서경배·www.kcia.or.kr)가 지난 해에 이어 주최하는 ‘2004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화장품협회와 박람회 주관사 (주)한국국제전시는 최근 이 같은 박람회 개최 일정을 밝히고 오는 2월 28일까지 박람회 출품 업체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화장품협회와 (주)한국국제전시 측은 “이번 박람회는 지난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폭넓은 제품 정보와 화장품 개발 트렌드를 제공하며 화장품 이외에도 향수·화장품 원료·부자재·포장기기·미용관련 용품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특히 지난 해 다소 미비한 점으로 지적된 해외 바이어와 외국 업체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화장품 관련 각종 세미나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화장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미용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 하에 박람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장품 업계 일각에서 일고 있는 “‘화장품의 날’을 이미 3월 3일로 확정해 놓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날을 기획한다면서 정작 이 같은 박람회 개최는 5월에 개최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에 대해 화장품협회와 (주)한국국제전시 측은 “전시장의 일정이 보통 2-3년 전에 확정되는 상황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반박하고 올해는 이미 결정된 일정을 변경하기는 힘들지만 내년부터라도 ‘화장품의 날’에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