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화장품] 김도진 사장
[사임당화장품] 김도진 사장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6.25 0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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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오리엔탈 허브화장품 시대"
매출 5% R&D 투자…`준비된 기업` 자신감



"한방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8년간 일관된 정책을 일궈온 사임당화장품의 기업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매년 30∼50%씩의 성장을 기록해 온 탄력을 받아 향후 2년까지는 국내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이후에는 수출쪽으로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사임당화장품의 창업 멤버로 지난 10년간 한방화장품 방문판매 전선에서 야전사령관을 맡아 온 김도진 사장은 지난해 부임 이후 약 6개월여간 진행한 사업성과에 힘입어 향후 10년이내의 청사진을 그려 보였다.



내년초에 발매될 `사임당 클래식`은 이같은 사임당화장품의 지나온 8년을 집대성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될 것으로 김 사장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방화장품`하면 고루하고 올드한 이미지를 떠올리겠지만 `한방`을 소재로 한 화장품만큼 가장 한국적이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제품은 없다고 봅니다. 21세기 화장품의 트렌드가 `오리엔탈 허브`라고 볼 때 이미 사임당화장품은 이같은 변화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됐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사임당화장품은 창립 이래로 생산공장은 물론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의 5%를 R&D 비용으로 쏟아붓고 있다. 이달에도 약 4억원 가량의 제품 설비를 갖췄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과감한 투자다.



버섯추출물을 비롯한 각종 천연 추출물 등 일부 원료는 자체개발하고 있으며 브랜드 네임도 `로생(露生)`, `샤로메(고려시대 고어로 새롭게 태어나다라는 의미)` 등 한국적으로 접근했다.



김 사장의 비유에 따르면, 양방은 증상에 따른 즉각적인 처방으로 미시적인 접근이라면 한방은 근본적인 원기 보강에 따른 거시적인 접근이 이뤄지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한방화장품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면 코디네이션 부분. 제품용기와 패키지는 물론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이 김 사장의 목표다.



"현재 제품의 질과 가격에 대해서는 소비자층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1천8백80여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된 74개 전국 지사가 철저한 지역관리체제로 단위지점당 매출을 높이고 있고 현금결제와 무차입경영으로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는 점 등이 사임당화장품의 경쟁력입니다. 앞으로 4∼5배는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방화장품 시장에서 준비된 기업으로서의 제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회사명을 한국의 어머니인 사임당으로 한 만큼 각종 문화사업에도 동참할 계획이라며 1차적으로 사임당의 작품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쪽의 목표로는 0.06%의 불량률을 제로화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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