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생명과학상에 김영중 교수
여성생명과학상에 김영중 교수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3.06.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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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연구 발전에 큰기여…김홍희·유경자·한형호씨는 공로상
로레알코리아-여성생명과학기술 포럼 공동제정

로레알 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지난 17일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제 2회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 시상식을 개최, 본상 수상자인 김영중(57)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등 4명의 수상자들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영중 교수는 국내 자생 식물 자원으로부터 새로운 기능성 소재 및 신의약품 개발에 관련한 연구들을 통해 국내 천연물 연구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 약학대학 부속 약초원을 조성해 절멸의 위기에 처한 국내 자생 식물의 보존에 크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어 신진과학자상에는 김홍희(39)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으며, 유경자 (66)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한형호 (46) 과학기술부 기초과학 정책과 과장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이란 지난해부터 우수한 국내 여성 과학자들에 발굴, 포상하는 제도. 로레알그룹이 1998년부터 유네스코와 함께 전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을 제정 후원하고 있다면, 이번 상은 로레알코리아가 직접 한국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여성 인력의 과학 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제 2회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은 지난 4월부터 기관장, 단체장 및 포럼 회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았으며, 김유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총 11명의 2003년 포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본상과 신진과학자상은 생명 과학분야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여성 과학자 중, 최근 5년간(본상) 혹은 3년간(신진과학자상) 탁월한 연구 개발 성과를 냈거나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공로상은 성별, 전공에 제한 없이 여성 과학자의 적극적인 고용, 정책 제정, 제도 개선을 통해 여성 생명 과학 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 및 능력 개발에 기여한 자에게 수상되고 있다.



한편,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본상 500만원, 신진과학상 300만원, 공로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 지난 17일 열린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나도선 회장, 김홍희 교수, 김영중 교수, 유경자 교수, 한형호 과장, 피에르 이브 아르젤 로레알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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