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제품에 반격 채비
피부과 전문제품에 반격 채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4.03.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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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장품 메이커들, 自救策 강구 나서
미국 뉴저지주 리틀폴즈의 시장조사업체 클라인&컴퍼니의 연구보고 ‘더 유에스 프로페셔널 스킨케어 마켓 2003’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들이 개발한 스킨케어 브랜드의 매출증가와 보톡스 등과 같은 주름억제 또는 제거성분을 사용하는 전문의에 의한 피부치료·트리트먼트진료를 받는 소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화장품메이커들의 스킨케어제품 매출이 감소되고 있다.



클라인&컴퍼니의 연구발표 책임자 렌카 컨트레라스는 특히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한 브랜드가 기존의 스킨케어 시장을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P&G, 에이본과 같은 전통적인 스킨케어 메이커들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같은 시장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P&G는 ‘오레이 리제널리스트’, 에이본은 ‘에이본 클리니컬’이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모두 뛰어난 피부치료 효과를 지닌 최고급 코스메슈티컬 컨셉의 제품으로 자리매김됐으며 앞으로 급격한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에스티로더 역시 발빠르게 피부과 전문의 캐시 필즈, 캐티 로던 박사와 제휴해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부츠도 전문의 라울리 폴리스 박사의 지원을 받아 ‘클레아라실’을 출시, 매출증가로 연결시켰다. 뉴트로지나도 제품에 ‘피부과전문의 추전품’이라는 레이블을 부착, TV 광고를 포함한 판촉전에 나섰다. 전통적인 유명 스킨케어 메이커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배경으로 강력한 광고·홍보전을 전개 중이다.



이 결과 피부과 전문의 브랜드 제품은 전통적인 스킨케어브랜드 제품과 전문의 처방에 의한 트리트먼트(치료)사이에 협공을 당하면서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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