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의 축제인 제3회 아트페어가 지난 27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렸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 신단주 회장은 대회사에서 "개최 2년을 맞은 아트페어는 메이크업아티스트들간의 화합을 마련하는 축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며 "앞으로 21세기에 걸맞는 분장메이크업의 뉴 트렌드를 소개하고 분장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하는 대회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아트페어는 그동안 분장메이크업 분야에서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메이크업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2003 아트페어는 △파티·패션 메이크업 △환타지아 메이크업 △바디페인팅 △특수분장 등 4종목에서 총 40여명이 참여, 저마다의 실력을 뽐냈다.



개최이후 열린 경영대회에서는 대상에 바디페인팅 부문에서 장진정·최승자 학생의 `뮤 테이션`이 수상했고 금상은 파티·패션메이크업을 제외한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냈다.



한편 해외초청 세미나로 기획된 마끼노 이와오 씨의 가부키 분장소개에서는 일본 전통연극인 가부키의 화려한 화장, 의상, 가발 등이 선보여져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 4종목으로 나뉘어 열린 콘테스트 중 바디페인팅부문은 특히 모델 전신에 자연적 요소와 추상적 요소가 함께 어울린 디자인이 주를 이뤘고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의 조화가 돋보인 환타지아 메이크업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특수분장 부문에 참가키로 했던 유영분장학원 소속 12명의 학생들은 비디오테이프 제출시한과 관련해 일부 시상에서 제외된다는 대회측 규정에 반발, 대회장에서 참가비 환불을 요구하며 항위시위를 벌이기도하였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안명수 장업신문 사장, 함용헌 화장품신문 사장, 임승택 미용정보신문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