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공학지에 논문 게재·특허 2편 출원 중

한불화장품(주)(대표이사 임병철)이 잎새버섯을 응용한 또하나의 피부노화 방지와 보습에 효과가 있는 원료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가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천연물을 연구하던 중 잎새버섯을 생물공학적 기술을 응용한 발효공정으로 항산화 효과와 피부내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는 잎새버섯 추출물을 개발해 낸 것.



특히 잎새버섯 균주를 생물공학적 기술을 기반으로 균주 개량에 성공, 균주의 생장이 약 4일이면 최대 균사체를 생산해 내고 최대생산 기준으로 약 2배의 균사체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배양기간 기준으로는 약 5배의 높은 성장율을 나타낸 것으로 밝혔냈다.



또 버섯 균사체 생성물 중 세포외로 분비된 고분자물질인 다당체의 생산량은 기존 균주보다 5배 이상의 생산 수율과 높은 점도를 가지는 무색 반투명의 단백질이 결합된 다당체로 이 균주를 `한국 유전자 은행(KCTC)`에 기탁해 2002년 9월에 특허 균주로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며 기존 버섯 연구와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발판을 확립했다.



이번 한불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잎새버섯 추출물`은 용해도가 높고 온도와 산, 염기, 염등의 물리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해 화장품 제형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어 다양한 제형으로 응용이 용이하게 됐으며 생리활성 기능으로는 우수한 피부 안전성을 바타으로 한 피부노화 방지 소재로 외부환경으로부터발생한 활성산소를 소거하는 기능과 세포의 활성증가, 콜라겐으로 구성된 세포 외 조직을 강화시켜 피부조직의 균형있는 패턴을 유지시키므로 피부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의 탄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사람에게 직접 적용시 기존 보습제인 히아론산 보다 20%이상 향상된 보습효과로 피부의 친화력이 뛰어나고 수분 보유력이 우수하여 피부의 수분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잎새버섯(Grifola frondosa)은 민주름목(Aphylloph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에 속하는 약용·식용으로 이용돼 온 버섯으로 향과 맛이 좋아 송이버섯과 더불어 고급버벗으로 취급된다.



특히 잎새버섯의 다당류인 β-glucan은 항암효과와 항궤양성 효과등 면역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임상을 통해 밝혀진 효능은 잎새버섯에 함유된 에르고스테롤이 항균·이뇨·강장 작용을, 매니톨과 트레할로즈가 제암·빈혈·진정 작용을 하며 베타 글루칸은 항암·항종양· 항당뇨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90년대 후반 미국 FDA에서 각종 암환자에게 잎새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임상실험이 허용돼 인체에 안전함이 확인됐으며 이번 잎새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과학 연구로의 접근이나 생리활성 기능의 규명은 처음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는 이같은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미 지난 1월 세계적인 생물공학 학회지인 `Enzyme and Microbial Technology`에 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성과를 올렸으며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화장품 과학자 대회(IFSCC)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특허 2편을 출원 중이다.



표형배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잎새버섯 추출물에 대한 연구결과는 기존 버섯추출물과는 차별화된 신개념의 화장품 소재로 고보습과 노화방지의 원료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화장품 뿐만 아니라 건강보조식품 등에서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식의약품 개발에도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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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새 버섯’ 개발 관련 특허출원 현황>



▶ 잎새버섯 균사체의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노화방지 효과 및 미백효과를 갖는 화장료 조성물. (출원번호 : 제10-2001-62648호, 출원일자 : 2001.10.11)



▶ 신규한 담자균류 그리폴라 프론도사 HB0071 KCTC 10337BP와 이 균주로부터 생산된 다량의 다당류의 제조방법과 이의 용도. (출원번호 : 제10-2002-61640호, 출원일자 : 200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