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광장] 방판업계, R&D·시설투자 늘린다
[방판광장] 방판업계, R&D·시설투자 늘린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7.3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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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확보 차원서 공장·연구소 등 확충

올 상반기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12%의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굳히고 있는 방판시장 주요 참여업체들이 하반기에도 꾸준한 국내외 기업 이미지 제고와 조직원에 대한 지원, 그리고 사업의 근간을 이루는 R&D와 시설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방판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방판시장에 외국 브랜드와 한방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데 따라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인 준비를 해 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원활한 제품 수급을 위해 기존 공장을 통합 또는 확장이전, 집중적인 R&D를 위한 독립 연구소와 연수원 설립, 그리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해외 진출과 해외 공장 설립 등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로에마임(대표 유영섭)은 올 하반기에 주력 브랜드인 `라헬`의 리뉴얼을 통해 화장품 판매를 보다 공격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9월경 금난새 씨 초청, 환경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공장과 본사 전직원 1백80명의 호주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께 천안에 닦은 부지에 생산공장을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천2백억원이다.



남양알로에(대표 이병훈)는 올 상반기 판매기업인 남양알로에(성수동)와 생산법인 남양(진천), 생명과학연구소 유니젠(방이동) 등 3개로 분사하고 해외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 오아시스(판매회사)와 UPI연구소(신소재 개발회사), 그리고 멕시코 탐피코 농장과 미국 텍사스 할링젠 농장, 중국 해남도 하이난 농장, 러시아 연해주 유니젠 농장 등에서 재배한 알로에와 천연약물 원료기지인 알로콥을 네트워크화해 국내외 알로에 시장에서 점유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정산생명공학(대표 최돈기)은 주력 브랜드인 `퓨어 스노이`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명경지수`에 색조 브랜드를 리뉴얼해 하반기 선보일 에정이며 지난달 본사와 생산공장을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화장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생산을 증량하는 한편 기존 오산공장은 독립연구소로 개편해 신소재 개발쪽에 초점을 맞춰 정통 한방 화장품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진화장품(대표 강현송)은 최근 대만의 헤파가드를 비롯해 중국 이가자미용실의 관계자 등 중화권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지사설립을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부천 제 1·2 공장을 통합하거나 확보된 안산 부지에 연수원을 갖춘 생산공장 신축을 고려중에 있다.



김정문알로에(대표 김정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춰 바이오&테크놀러지 인터내셔널과 원광대 등과의 산학협동을 통해 알로에 전문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임당화장품(대표 김도진) 역시 배제대와 충북대, 한국한의학연구소 등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한방원료를 통한 제품의 품질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핵심 연구인력 육성과 특허의 출원·등록으로 지적재산권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생화장품(대표 임곤혁)은 일본 고모로사와의 OEM 계약을 통해 수출선을 다지고 국내 생산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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