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립보건원 강당서 `2003년도 화장품안전성관리사업 결과와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의 평가방법에 관한 세미나`가 3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www.kfda.go.kr)이 2003년 화장품안전성관리사업 결과를 발표함으로서 주름개선화장품의 평가방법을 관련 산업계와 학계의 화장품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고자 `기능성화장품의 평가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주제로 주름개선화장품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안정성평가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한 것.



이날 장성재 의약품평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장품의 안전성·유효성 및 안정성평가방법 개발을 위해 2001년부터 시작한 우리청의 주요사업으로 의약품평가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화장품안전성관리사업`은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아래 추진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2004년 새해부터는 `기능성화장품평가기준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미백화장품의 유효성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이어 주름개선화장품의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평가부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엘라스틴합성능을 이용한 평가법, 세포주에서 콜라겐합성능을 이용한 평가법,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생합성 기전을 이용한 평가법, 3차원 인공피부를 이용한 평가법 및 동물을 이용한 평가법에 대해 발표함으로서 in vitro에서 효력평가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 모사판을 이용한 유효성평가방법과 인체내의 콜라겐 합성량을 평가함으로서 in vivo에서의 평가법에 대해 발표됐다.



안전성평가방법은 자외선차단제의 SPF지수와 안전성과의 상관성 연구와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의 피부감작성 시험 대체시험법 연구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또한, 메이크업용 제품과 기초화장용제품에 대한 안정성평가법과 유통중인 자외선 차단제품의 동시분석법 및 2003년에 제정된 미백화장품의 유효성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연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관련해 의약품평가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주름개선화장품의 유효성평가방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화장품제조회사의 연구개발 및 제조기술의 향상과 수출 증진, 화장품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제고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삼겠다는 계획이다.



장정윤 연구관은 "이번 세미나에 발표되는 주름개선 관련 발표 자료를 토대로 올 하반기인 10월쯤에 주름개선화장품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안정성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대학교 정진호 박사의 `주름개선화장품의 새로운 유효성 평가 방법의 개발`과 조광현 박사의 `3차원 인공피부를 이용한 주름개선 화장품의 효력평가 방법 연구` 등 식약청과 학계, 화장품협회 등 총 13명의 연자들이 나서 관련 주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