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화장품업계]지난해 신제품 8,211품목
[日화장품업계]지난해 신제품 8,211품목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4.01.1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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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화장품 히트상품 드물어…고기능화 경향 뚜렷
가격부담이 적고 저렴한 셀프화장품도 경기침체가 오랜 일본에서는 히트상품이 드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메이커는 브랜드별 독립매장을 확보하고 할당된 매장을 유지하기 위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 비효율적인 경쟁을 하게 돼 오히려 풀라인과는 상관없이 독톡한 컨셉의 단일 셀프화장품 개발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팔리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메이커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매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반면 개발력이 없는 메이커는 설사 이전에 기본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해도 매장에서 도태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신제품 출시동향

2003년도 일본화장품업계의 신제품 발매수(신색상·리뉴얼·한정판매품포함. 2003년 11월 30일 기준)는 전년보다도 71개 품목이 많은 8천2백11품목이었으며 평균 단가는 23엔 상승한 2천9백2엔으로 소폭증가세에 그쳤다.



일본화장품 시장에서 신제품 발매수는 최근 수년간 매년 두자리수의 성장을 유지해 왔지만 불투명한 경제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색있는 상품 수는 줄고 견실하게 팔리는 상품이 주류를 이뤘다.



그리고 셀링 포인트는 ‘기능소구’였다. 아미노산이나 히아루론산, 효소 등의 기능성원료와 소재를 앞세운 제품 판매도 두드러졌다. 본래의 기능성에 ‘플러스 알파’라는 부가가치의 소구 때문에 가격은 유지하면서 개선된 상품가치를 호소하는 신제품도 두드러졌다.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지난해 봄 화이트닝 라인에서 신제품이 쏟아졌으나 코직산을 원료로 한 미백 화장품의 제조·수입정지 지시가 일본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전해지면서 업계에 타격을 입혔다. 안티-에이징기능과 모공케어 관련 신제품이 많이 선보였으며 부문별로는 스킨케어의 기본인 클렌저가 클로즈업됐다.



메이크업제품은 발매품수가 3천 가지를 넘어서 립글로스 일변도의 메이크업 추세에서 립스틱 부활경향을 나타내는 신제품이 증가했다. <별표참조>



아이메이크업에서는 마스카라가 상용제품으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아이섀도의 동행도 순조로웠다.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대형브랜드의 도입, 외자브랜드의 리필용 제품의 출시 움직임이 활발했다.



발매개수가 증가한 부문은 스킨케어(2백9개증가), 메이크업(2백53개 증가), 아이메이크업(1백11개 증가) 패밀리&레저(61개증가)의 4개 부문이며 평균단가에서는 스킨케어(9백61엔 상승), 남성용화장품(1천7백93엔 상승) 등이 크게 신장됐다. <그래프 참조>



카테고리별로 보면 스킨케어에서는 마사지, 스폿, 기초화장품 등의 개수가 늘고 평균단가에서는 마사지를 제외하고 전 아이템에서 전년도에 비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메이크업부문에서는 파운데이션, 치크컬러가 전년도 대비로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 파우더는 감축세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신제품이 많이 늘어났다. 평균단가는 치크컬러, 컨트롤컬로, 메이크업세트가 하락세였다.



헤어케어에서는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토닉 등에서 개수가 크게 증가했으나 샴푸, 헤어컬러에서는 평균단가가 내렸다.



프래그런스에서는 스킨케어아이템의 도입이 많았다. 핸드&네일분야에서는 네일에나멜이 신제품 감소, 컬러배리에이션에서 잘 팔리는 색상·위주로 구성이 압축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스킨케어

스킨케어 발매개수는 15.9% 감소인 1천1백6개, 평균가격은 21% 증가의 5천5백31엔이었다.



업태별로 대응한 스킨케어 시리즈 도입 등의 움직임도 있었다. 수량면에서는 전년도에 미치지 못했으나 백화점품과 제도품 등 고급라인에서는 스킨케어의 기본품목이 클렌징에 대한 주력이 두드러져 평균가격이 상승했다.



고급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전년에 이어 높았고 노에비아 ‘스페치아레약용크림’(의약부외품) 맥스휴버리서치래보 ‘두라 메일모이스쳐라이징 크림 스페셜사이즈’는 10만에 15만엔에 이르는 고가품이었으나 그래도 2만에~3만에대의 미용액, 크림은 2003년도에도 대거 출시됐다.



메이크업

메이크업의 2003년 발매개수는 9% 증가인 3천69개, 평균단가는 5% 증가인 3천2백80엔(105%)이었다. 주력인 파운데이션, 립스틱&립글로스 제품이 견실한 추세를 지켰다. 파운데이션은 셀프메이크업 브랜드의 베이스메이크업 강화 등의 영향으로 발매개수가 는 것으로 파악된다. 립스틱&글로스분야는 저단가인 셀프라인의 립그로스의 발매가 일단락되고 립스틱쪽으로 중점이 옮겨 가격도 상승했다.



아이케이크업

아이메이크업 품목의 발매개수는 지난해 13.9% 증가인 1천3백99개에, 평균단가는 8.8%감소인 2천1백84엔을 나타냈다.



이 분야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계의 신브랜드 몇가지가 크게 늘었으나 평균단가는 내렸다.



새 브랜드로는 고세코스메포트 ‘마리 크레르’, 폴라화장품 ‘오더칼러마켓’, 시세이도 ‘마죠리카마죠리카’, 비오텡름 ‘스킨라빈칼레즈’, 나라카리체 ‘마디나’, 우토와 ‘폴라도크프’ 등이 도입됐다.



헤어케어

헤어케어 발매개수는 11.1% 감소인 4백98개, 평균단가는 23.4% 증가인 1천5백49엔으로 집계됐다. 주력인 샴푸분야에서 신제품의 증가, 대형브랜드의 리뉴얼, 신제품 출시 등이 두드러졌다.



두발관리의 고민거리로 ‘손상’을 꼽는 사람이 많은 점에서 린스와 컨디셔너 보다도 트리트먼트의 신장세가 높았다.



스타일링제에서는 잠자리 구겨진 두발수정과 컬용 미스트타입의 헤어블로가 증가했다. 헤어컬러&블리치제품은 젊은이와 직장여성용의 컬러염색 신제품이 많았고 인배스제품 브랜드의 헤어컬러가 늘었다.



프래그런스

프래그런스발매개수는 지난해 20.3% 증가인 4백68개, 평균단가는 0.3%증가인 7천4백44엔이었다. 수입대리점 취급브랜드의 확대로 증가했으며 사용이 간편한 오데토일렛 타입이 많았다. 용량도 30ml, 50ml와 같은 소량타입이 증가했으며 이것이 평균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성용화장품·기타

남성용 화장품의 발매개수는 12.7% 감소인 1백99개, 평균단가는 53.7% 증가인 4천1백34엔이었다. 면도용 제품은 면도메이커 신제품이 늘었고 외자메이커 브랜드가 평균가격상승을 부추겼다. 약용양모제에서 가오가 ‘삭세스약용프라바사이트’, 라이온이 ‘약용모발력이노베이트’를 발매해 화제가 됐다. 또한 젊은이용 헤어컬러&블리치는 답보상태였으나 30대 백발이 나타나기 시작한 남성을 겨냥한 헤어컬러 신제품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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