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협 `온정의 손길` 화제
전화협 `온정의 손길` 화제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3.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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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지회, 태풍 `매미` 피해 전문점주 성금 모금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의 부산 경남지회(지회장 허무식)가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 전문점주를 돕는 성금모금을 실시해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태풍 `매미`로 인해 경남 거제시 목포 2동의 신용상 씨(천지 화장품)는 매장에 대한 피해는 없었으나 거주지 옆의 교회 옹벽에 부착된 벽돌 블록이 집을 덥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신 씨(52) 본인은 종아리뼈 골절과, 어께 쇄골관절 분리, 장명희 씨(처·51)는 목뼈,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 신지원 씨(자·2)는 우측 다리 절단, 신지혜 씨(딸·24)는 요추골절, 척추손상으로 하지마비 등의 심각한 부상을 당해 주위 전문점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가족 전원이 부상을 당한데다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과중한 의료비의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거주하던 집이 전파되었으나 무료임차로 인해 정부지원 마저 없는 상태라 현실적으로 정부 지원이 어려운 상태라는게 지회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이 전해지자 부산 경남지회는 지회장 허무식 사장(부산 삼호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지회원 일동은 지난 10월9일 월례 회의시 즉석 성금 1백20십만원을 모금해 신용상 씨에게 전달하고 이와함께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 했다.



부산 경남지회장 허무식 사장은 "신용상 씨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같은 업종의 동반자로서 지회 전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금 운동을 결의하게 되었다"고 전하고 "시판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전문점주들간의 상호 협력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경남지회의 모금운동이 전문점가를 통해 전해지면서 이와같은 전문점간의 따뜻한 관심과 협력이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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