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네이쳐프러스] 김종철 사장
[(주)네이쳐프러스] 김종철 사장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3.08.26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센조이 화장품 브랜드 세계화 겨냥"
치과의사 출신 아로마테라피스트

(주)네이쳐프러스 김종철 사장은 일단 특이한 이력만 놓고 보더라도 화제의 인물이 되기 충분하다. 치과의사 출신 아로마테라피스트이자 벤처기업 (주)네이쳐프러스를 경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치과를 경영할 때도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웠죠. 치과에서는 미용성형이라고 할 수 있는 `교정`을 전문으로 했었기 때문에 제 나이와 치과의사로서의 한계를 예측했었습니다. `치과의사는 딱 20년만 하자, 그리고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자`는 스스로의 약속을 했습니다. 일종의 노후대책(?)이라고 할까요?"라며 독특한 이력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김 사장은 소위 `잘 나가던` 치과병원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지난 1994년 캐나다로 훌쩍 떠난다.



현재 아로마테라피스트라는 직업과 함께 한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김 사장의 이 같은 새 출발은 대체의학과 기, 명상에 기반하고 있다. 기와 명상 등을 기반으로 아로마테라피 공부를 뒤늦게 시작한 김 사장은 캐나다에 머물면서 각 대학에 설치된 관련 강의를 섭렵하는 한편 귀국 후의 사업계획도 착착 진행시켰다.



98년 귀국 후 국내 시장조사와 함께 아로마테라피 강의를 계속하던 김 사장은 2000년에 벤처법인 (주)네이쳐프러스를 설립하는 동시에 아로마테라피 전문 브랜드 `에센조이`를 탄생시켰다. 지금도 국내의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인식과 저변확대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지만 당시에는 더 열악한 상황이었음에도 김 사장은 백화점을 파고들었다.



"아로마테라피는 대체의학의 한 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뮤직테라피, 컬러테라피, 기 치료 등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따라서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현재의 에센조이 사업 전개나 향후의 진행 방향도 역시 교육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히는 김 사장은 "에센조이의 슬로건은 `에센스 오브 네이처`이자 `에센조이 이즈 에센셜`입니다. 이 같은 슬로건과 철학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에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향하는 스킨케어가 출시될 것입니다. 화장품 역시 기본은 `자연`입니다"고 거듭 강조한다.



에센조이는 국내 시장만을 겨냥한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김 사장은 현재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는 동시에 미국 LA와 플로리다 지역에 직영매장의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에 선 보일 화장품 역시 글로벌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직영매장을 근간으로 프랜차이즈화를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주)네이쳐프러스는 아로마테라피 전문 브랜드 `에센조이`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삼성프라자 분당점에 2개의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희의료원 구강내과, 삼성제일병원 등의 주요 종합병원과 예치과 등 60여곳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교정전문 치과의사에서 아로마테라피스트로, 벤처사업가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인 김 사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www.www.jangup.com/popup/images/interview-20030826-1.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