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리뉴얼·라인확장에 역점
브랜드 리뉴얼·라인확장에 역점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3.08.12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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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올 하반기 전략…한방 브랜드 색조라인 강화
올 하반기에는 불확실한 시장상황속에서 브랜드 롱런화 전략에 따른 브랜드 파워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브랜드 라인 확장을 통한 리포지셔닝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가 하면 독특한 컨셉의 브랜드를 신규 출시,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들이 기존 제품이 판매침체나 감소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됐을 경우나 라이프 사이클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가 바꿔가고 있음을 감안, 신규 브랜드 출시보다는 브랜드 리뉴얼이나 라인확장을 통한 리포지셔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이는 지난해에 이어 시장상황이 그리 좋지 못한데다가 경기전망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커다란 시장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틈새시장 공략, 제품의 확대, 브랜드 확장 등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이 발표한 하반기 신규브랜드·리뉴얼 발매전략에 따르면 △ 가을 메이크업 캠페인에 따른 메이크업 라인 보강 △ 한방원료·내추럴 성분 등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적용한 신규 라인 △ 신원료·신기술의 적용으로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을 유지․확대하려는 브랜드 전면 리뉴얼 △ 각사 유통별 라인 보강 등으로 제품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확한 코어 타깃을 설정,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통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는 것이 주요 마케팅 전략이다.



이달 이자녹스의 메이크업 라인으로 `룩시안 스타일 메이크업`을 선보인 LG생활건강은 자사 최대 브랜드 이자녹스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전략브랜드로 메이크업 라인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기능성 기초브랜드로의 이미지보다는 종합 토털 브랜드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한편 기초시장에서의 우위를 색조시장까지 이어 가겠다는 계산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올 하반기 직판부문에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를 통해 신규 브랜드로 `자인`을 출시, 하반기 한방화장품 시장에서의 시장경쟁은 물론이고 직판부문의 핵심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화장품의 경우 기존 프레나와 젠스마일의 로컬브랜드를 축으로 하는 시판 제2유통 사업부에 수입브랜드 `몽떼이유`를 도입, 합류시킴으로써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좀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에이쓰리에프온의 히트상품인 필링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프레나 라인업을 예정하고 있다.



올해 시판사업부 2백80억원, ICS사업부 2백60억원 등을 목표로 하는 한불화장품은 시판과 방판에 각각 `려홍`과 `비원` 등의 한방화장품을 출시하는 한편 브랜드 라인 확장과 신규브랜드 발매를 통해 영업현장에서의 시장움직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탕브랜드의 `바탕 파우더 라이트 팩트`와 신규 한방브랜드 `려홍`에 집중적인 마케팅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상위업체 보다는 오히려 중견업체들이 리딩브랜드의 전면 리뉴얼 혹은 라인보강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로제화장품은 오는 9월에 한방컨셉의 신브랜드 `천심(天心)`을 출시하면서 영업력과 브랜드력을 동시에 높이는 한편 오퍼스 투의 기능성라인과 앰플, 그리고 십장생 브랜드에 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추가, 발매하면서 명품브랜드화 전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의 8번째 향수 `옴니아` 을 선보인 금비화장품은 향수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올초 에센스와 크림 등을 도입하면서 새롭게 리뉴얼한 `듀`에 마스크 제품을 추가, 발매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에스까다코스메틱은 퍼링 플러스 프로그램과 가을·겨울 애니메이션 컬러 신제품을 통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지인터내셔널은 올 하반기에도 기초 브랜드의 전체적인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일본 최고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보난자사의 완제품을 수입, 판매하므로써 `브랜드 명품화`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웰코스 또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작업을 통해 신규 여성·남성 브랜드가 동시에 발매된다. 지난 5월 출시한 프리미엄 남성브랜드 `도무스`에 이어 중저가의 `과일나라 포맨`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초 여성 비타C가 단종되면서 새로운 여성 기초 브랜드로 `헤리에타`를 새롭게 시장에 포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엔클라인을 주력브랜드로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잎스코스메틱은 25세 이후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엔클라인의 정착과 함께 20대 초반을 공략하기 위해 `잎스` 브랜드를 리뉴얼해 `잎스 하이드로 젠`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코어타깃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패션코스메틱의 앙드레김이 풀라인업 진행하고 있으며, 도도화장품과 시선래브가 각각 파스코 옴므와 뿌르옴므클래식을 선보이며 남성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한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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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기타자료실] 올 하반기 신규 브랜드 & 리뉴얼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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