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신소재 화장품 `각광`
식물성 신소재 화장품 `각광`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3.08.1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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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사과·잎새버섯 등 응용, 독특한 효과 자랑
다양하고 독특한 식물성성분을 소재로 한 화장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식물성분의 기능성화장품 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이와함께 다양한 식물성 성분을 소재로 한 화장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런 식물성분의 다양한 소재가 각광받고 있는 것은 아직 화장품으로 개발되어지지 않은 독특한 성분이라는 점과 천연식물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커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바이오벤처 업체 등 바이오 분야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기술이 더욱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연구도 활기를 띠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이런 신소재를 통한 화장품 개발이 화장품메이커를 비롯해 OEM업체, 바이오벤처, 제약업체, 지방연구기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천연식물성분이 소재와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분야로 각광받고 있는데 따른 것. 이에따라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던 연구가 이젠 더욱 다양한 업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업계에서는 이미 렉스바이오 사이언스·큐티라이프·바임래버러토리즈 등이 다양한 식물성 신소재로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벤트리의 천연 해조 추출물(VNP)이 함유된 클라젠 화장품을 비롯 바임래버러토리즈의 무궁화추출물을 이용한 아토스마일 등이 이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피부의약 전문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이 최근 호장·승마·석류·레드클로버·콩·퓨에라리아·칡·당귀 등 8종의 식물에서 천연 유사 여성호르몬을 추출, 고순도로 정제·배합한 최초의 식물성 유사 여성호르몬 에센스 `파이토니아`를 개발했다.



제약기업인 녹십자PBM은 바이오벤처 시스디(대표 김장환)와 기술 제휴로 정제수 대신 사과추출물(Natural Apple Water)을 사용해 자극이 적고 다양한 유기산 등의 영양을 공급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하는 효과가 뛰어난 `핌프리` 화장품을 출시했다.



OEM업체로는 화장품·의약품연구개발, 제조전문기업인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한)가 제주도지방개발공사(사장 서철건)와 함께 제주산 감귤에서 항균효과가 탁월한 신원료 `감귤 에센셜 항균오일`을 세계최초로 공동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뇌삼에 포함된 사포닌류 등의 유효 성분들로 피부미용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기능성 화장품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화장품메이커 한불화장품(주)(대표이사 임병철)이 잎새버섯을 응용한 피부노화 방지와 보습에 효과가 있는 원료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천연식물성분 소재의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천연식물성분을 소재로 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소비자 욕구에 맞춰 화장품업체 뿐 아니라 바이오 벤처 등 다양한 연구업체들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식물성 신소재의 개발은 아직까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이런 활발한 연구로 더욱 큰 고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화장품산업과 기타 제약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결실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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