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용선수들이 최근 개최된 국제미용대회에서 개인상은 물론 단체 종합우승까지 모조리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C.A.T(회장 강경남) 소속 미용선수단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열린 독일 대회에서 개인상과 단체상 등 5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 국제 미용대회는 총 28개국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6명의 선수들이 파견돼 미국, 유럽 등의 참가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독일이 C.A.T 참가 50주년을 맞이한 해로 기념행사와 함께 대규모 대회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을 이끈 강경남 회장은 "선수들과 트레이너 모두 고생이 많은 대회였지만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국내 미용기술의 우수성을 유럽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데이스타일 메이크업, 이브닝메이크업, 패션커트 등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특히 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단체상까지 모조리 독식, C.A.T 대회에 참가한 지 10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매자 트레이너는 "무엇보다 훈령량이 월등이 많았고 `토털 헤어쇼`라는 컨셉으로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평했다. 선수단들은 또 세계의 최신 미용 트렌드를 보고 접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앞으로 후배 미용인을 육성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데이스타일 메이크업 김명숙(그랑프리) 김수연(3위) △이브닝스타일 메이크업 조복순(그랑프리) 진윤정(1위) △패션커트 김명숙(그랑프리) 강미자(1위) 김수연(3위) △롱 헤어 김수연(그랑프리) 유정현(2위) 국가별 단체전 한국(그랑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