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화장품 회사 로레알이 지난 12월 1일 세계적인 인사 컨설팅 회사 `휴이트`가 발표한 `핵심인재 개발`에 관한 조사에서 유럽 최고의 회사로 뽑혔다.



이같은 결과는 휴이트가 소비재·금융·컨설팅 등 모든 산업영역의 4백40개 회사(유럽 1백10개, 미국 3백20개)의 핵심 인재 육성 관련 정책과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유럽 회사 가운데서는 로레알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BMW, 3위 노키아가 선정됐으며 미국의 1위 기업으로는 IBM, 2위 존슨&존슨, 그리고 3위에 GE가 선정됐다.



많은 기업이 단기적인 재정적 성과에 초점을 맞춘 반면 상위 10개의 수상기업들은 장기적인 재능의 개발에 중점을 뒀다. 이번 조사결과는 잠재력이 높은 리더를 직장생활 초기부터 선별해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



또 핵심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는 회사들이 그렇지 않은 회사들과 비교해 경영성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 회사들은 조직원 개인에게 다양한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회사가 리더십 교육을 위한 확고한 전략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와 젊은 경영자들이 다음 세대의 핵심인재를 위한 보상과 경력개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척도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들은 내부 승진의 중요성을 강조, 10위권 내 기업 대부분은 내부에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을 통해 승진한 CEO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그룹은 특히 선발과정에서부터 핵심인재를 선별해 경력을 개발하는 전략과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회사의 명성관리와 18년간의 순이익 두자리 수 성장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