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화장품 `십장생` 발매 1주년
로제화장품 `십장생` 발매 1주년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11.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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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마케팅` 평가…전문점 신뢰 확보
로제화장품(대표 임정빈)이 지난해말 업계의 우려와 기대속에 출시한 `십장생`이 발매 1주년을 맞았다.



브랜드명 만큼이나 장수하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앞으로도 일관된 정책과 비전으로 전문점과 소비자 만족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방침이다.



그동안 유통관리에 역점을 둔 가운데 매출 성장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도 `철저한 유통관리`라는 직거래 브랜드의 핵심전략은 고수하고 전문점과의 신뢰강화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십장생은 지난해 10월 시판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방화장품의 직거래 유통을 들고 나온 로제화장품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사례로 빠른 시기 시장에 안착한 브랜드다.



그러나 발매당시부터 십장생의 성공을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 로제화장품은 내적으로는 ▲ 신규사업부(직판) 출범으로 인한 조직 구축 미비와 외적으로는 ▲ 전반적인 시판 시장의 침체로 인한 중소형 메이커의 고전 ▲ 타 기업의 직거래 유통과 한방 브랜드 출시의 빠른 움직임, 그리고 ▲ 전문점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격감 등이라는 위기요인을 안고 있었다.



소비자들의 전문점에 대한 불신은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인한 가격비교에 따라 커져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로제화장품은 이 시기 한방전문 벤처업체와 협회, 한의사, 한의대 등과 산학협동을 통해 약 6년간 연구개발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1년여에 걸친 시판 유통 분석, 그리고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화장품 전문점 내 한방화장품의 입점이 조사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 등에 고무돼 시판 시장에서 가능성을 판단했고 과감히 유통을 개시한 것이다.



출시와 동시에 실시한 판촉 배제, 견본 위주의 영업, 영업 기간의 상이성, 빠른 수금 마감일, 그리고 방판이나 백화점에서나 활용하던 고객관리 카드를 통한 데이터 베이스 확보, 철저한 유통관리 등 차별화된 영업정책은 1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1년이 지난 현재는 재구매율이 40%에 달하는 브랜드로 성장을 했다.



그 결과 십장생은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한 `신기술 으뜸상 대상`은 물론 각종 일간지가 선정한 히트상품, 한국디자인진흥원의 GD 마크 등을 받게 됐다.



로제화장품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소비자 데이터 베이스 확보를 위해 분기별 D.M 발송과 십장생 전용 카페·십장생 전담 콜 서비스 운영, 재구매율 60% 이상 확대, 그리고 전문점으로는 견본 위주 영업확대, 샘플링 강화, 철저한 거점 관리, 전국 패밀리숍 운영, 거래보증제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로제화장품은 십장생 브랜드가 직거래 유통인 점을 감안해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견본 위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히트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www.ros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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