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헤라·아모레퍼시픽
설화수·헤라·아모레퍼시픽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10.22 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평양, 독립매장 운영 추진
태평양이 대형 백화점에서 브랜드별 단독 매장을 운영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외국계 수입 화장품이 입점과 동시에 브랜드별 단독 매장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업체별 매장을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차별적 대우를 받아온 터라 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백화점 1층 매장에서 이엘씨에이한국유한회사가 에스티로더·크리니크·맥·바비브라운·오리진스·스틸라 브랜드를 단독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고 로레알그룹의 로레알코리아가 랑콤·비오템·헬레나 루빈스타인·키엘·슈에무라를, LVMH코스메틱스가 크리스챤 디올과 겔랑을, 그리고 일본 시세이도 역시 시세이도와 끌레드 뽀 보떼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그러나 실제 백화점 내 국내 화장품 업체의 연간 매출액과 성장률은 수입 브랜드를 앞서고 있고 특히 태평양의 경우는 올들어 지난 상반기 총 7백억원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5.9%(본지 7월 17일자 참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까지 설화수와 헤라의 매출 누계만 보더라도 설화수가 5백35억원, 헤라가 4백60억원으로 유명 브랜드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가 수년간 반영되면서 태평양은 정책적으로 브랜드별 독립 매장 운영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중에 있으며 실제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경우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비롯해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등 4개 백화점에서 독립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태평양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정책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브랜드별 단독 매장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설화수와 헤라, 아모레퍼시픽 등 브랜드별 단독 매장 운영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