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두피관리 제품 `러시`
탈모예방·두피관리 제품 `러시`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3.09.3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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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타고 확산추세…유통도 세분화



가을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탈모예방과 두피관리에 초점을 맞춘 헤어 케어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개인들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 확대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제품출시로 관련 시장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욕구는 이른바 `웰빙`(Well-being)이나 `QOL`(Quality of Life)로 불리는 일종의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확산되면서 탈모, 비만, 미용관련 피부질환 등 생활의 불편을 주는 증상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탈모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 이외에도 최근 스트레스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젊은 직장인들의 탈모 사례가 늘고 있으며 여기에 비듬이나 두피질환으로 고민하는 남성이나 여성이 증가하면서 헤어케어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발 관련업체들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웰빙 욕구에 부응해 탈모예방, 비듬 완화 효과를 지닌 헤어케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유통경로 역시 매스마켓, 백화점, 미용실, 약국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프랑스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인 르네 휘테르는 식물 합성 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내세워 두피건강과 아름다운 모발을 표방한다. 에센셜 오일과 식물 추출성분으로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관리해주는 헤어 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르네 휘테르 헤어케어 제품은 현재 전국 미용실 1백여곳에 입점해 있으며 웰빙 추세에 맞춰 내달에는 바디케어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위스 모발 화장품 전문 업체인 (주)한국라우쉬는 가을철 탈모예방을 위한 제품인 윌로우 타르 라인을 선보이며 탈모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천연 허브 성분의 자연주의 제품인 윌로우 타르 라인은 비듬과 가려움증을 없애고 혈액공급을 촉진시켜 탈모현상을 예방해주는 제품으로 직영점과 백화점에서의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 P&G도 매스마켓을 겨냥해 비듬 클리닉 제품으로 헤드&숄더를 선보였다.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70% 이상이 추천할 만큼 제품력을 검증 받았고 비듬완화와 두피케어 효과가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한국 P&G측은 `100% 만족에 도전한다`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외제약은 약국 전용으로 최근 그라치에 헤어테라피 바이오클리닉 샴푸를 내놓고 약국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모발에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해 두피구조를 강화하고 모발의 세포분화를 도와 건강한 모발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스벤슨의 Voluderm 샴푸, 세바스찬의 스탁네이푸드 샴푸 등 두피세정과 비듬완화 제품들도 직영점과 전문 관리센터를 운영하며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몇몇 매스마켓 업체들도 두피케어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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