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신임 IFSCC 회장
김창규 신임 IFSCC 회장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3.09.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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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 선진국 진입계기 마련


높아진 한국 위상 확인…IFSCC 개혁 이어갈 것"



"이번 IFSCC회장직 취임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우리 학회의 일로 감개무량합니다. 68년 대한화장품학회가 설립된 이후 열심히 노력해 온 결실을 맺는 의미라는 점에서 그렇고 무엇보다 세계속에서 한국학회의 이미지를 격상하는 것은 물론 한국이 화장품 선진 국가로 진입하는 계기가 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는 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2003년 IFSCC 서울 컨퍼런스 기간인 지난 24일 IFSCC 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IFSCC 신임 회장직에 취임한 대한화장품학회의 김창규 회장. 그는 지난 22일 오프닝 세리모니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한화장품 학회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자신의 국제 회장직 취임과 수행에 거는 남다른 의미를 피력했다.



97년 IFSCC 아카풀코에서 서울이 2003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그간 노력해온 그는 이제부터는 IFSCC의 신임 회장으로서 IFSCC의 조직 개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새로운 포부를 다졌다.



"전임 회장인 영국의 안젤라 야노쎄 박사가 지난 1년간 수행해온 IFSCC의 개혁 정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IFSCC에 기업경영 혁신 방식을 도입한 그녀의 경영 마인드가 이제 IFSCC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화장품 관련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통한 IFSCC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전세계 연구원들의 연구논문을 코스멧(COSMET)에 총 집결시킴으로써 연구자들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코스멧의 발전은 IFSCC의 수익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점도 우리에겐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김회장의 회장직 수행은 또한 한국이 IFSCC의 7개 상임 이사국으로 진입하는 첫 시기와 맞물릴 것이란 점에서도 국내외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대목.



"한국 학자로서의 또 하나의 희망이 있다면, 2004년 10월 미국 올란드 콩그레스 때 한국이 상임이사국으로 진입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이번 서울 컨퍼런스 대회 개최의 성공 여부가 상임이사국 진입을 위한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현재 국내 연구원들의 연구실적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재정기여도 부분과 사이언티픽 부분에 대한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계기로 2016년 월드 콩그레스의 개최권을 따낼 수 있는 경쟁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우리 학계의 분발을 요구하는 기회가 되리가 봅니다"



성공적인 2003 서울 컨퍼런스 개최와 IFSCC 신임 회장직 취임으로 여느때보다 더욱 밝은 웃음을 지어보이는 김회장은 한국 화장품산업의 권위와 위상 제고를 위

한 자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다고 말한다.



"이번 서울 컨퍼런스는 한국 학술 수준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미래를 위한 자리였다고 감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컨퍼런스 역사상 가장 많은 논문인 1백31편의 논문이 제출됐고, 양적인 면과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학회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새로 느끼는 대회로 국제 학회 회원들의 가슴에 새로운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었으며, 대한화장품학회가 IFSCC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자리였음을 한눈에 보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03년 서울 컨퍼런스는 대회 개최 비용 그 이상의 의미와 투자였다는 점에서 평가받고 싶다는 김회장은 2004년 IFSCC 미국 올란도 콩그레스까지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 한국 학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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