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방판에 건강기능식품 한 몫
화장품 방판에 건강기능식품 한 몫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9.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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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국 애경 한불 소망 로제 등 매출 비중 높여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에 건강기능식품이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한국화장품이 건강식품 브랜드 `뷰트리`를 출시한 데 이어 애경산업이 늦어도 내년경 건강식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태평양을 비롯한 한불화장품, 소망화장품, 로제화장품 등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한국건강보조·특수영양식품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1조5천억원 규모로 오는 10월 초 공포예정인 새로운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라 기능성 식품의 제조가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강화되는 등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신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비중을 50대 50선으로 유지하는 일부 업체들의 경우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데 착안해 신규업체나 다단계로 사업형태를 전환한 업체들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태평양(사장 서경배)의 경우 뉴트리션 브랜드인 비비프로그램(V=B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잡지 노출빈도를 높이면서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고 한국화장품(대표이사 김두환)은 지난 9월 건강식품 부문에 `뷰트리` 브랜드 자연美생식을 출시하고 헬쓰&푸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매출비중 10%의 건강식품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불화장품(대표이사 임병철)은 건강기능식품의 브랜드화를 위해 현재 브랜드 네이밍 중에 있으며 올들어서만 기존 건식라인에 `미인생식`과 `키토디콜`을 5월과 7월에 각각 발매했다.



지난 9월 사업형태를 방판에서 다단계로 전환한 소망라이프(대표이사 서인수)는 조직 다지기와 함께 기존 방판 라인을 통해서 지난해 발매돼 인기를 모은 헬시아 라인 등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나드리화장품(대표 박경수) 헤르본사업부도 기존 `자라플러스`에 이어 `헤르본 상황`을 건강식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방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로제화장품(대표이사 임정빈)은 로키토비타 골드 브랜드를 지난 6월 출시해 추석 시즌을 전후해 역매품목으로 선정했으며 애경산업(대표 안용찬)은 지난달 AK파트너사업부의 주력 브랜드 끌레르 드 뽀의 출시와 함께 빠르면 올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초에는 건강식품을 OEM 생산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건강식품협회 김연섭 팀장은 "건강기능식품 등 뷰티&헬쓰와 관련된 산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화장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온 방문판매 업체들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의 취급 비율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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