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화장품`이 뜬다
`키즈 화장품`이 뜬다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3.09.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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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용 스킨케어에 색조까지 등장…세분화 경향 뚜렷
어린이화장품 시장이 더욱 다양한 제품들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토피성 피부 등 보습 스킨케어가 주를 이루던 어린이 화장품 시장이 색조전문제품 등 어린이의 패션을 강조하는 다양한 제품들의 가세로 본격적인 시장경쟁 체제에 들어서고 있다.



성인화장품 못지 않은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춘 브랜드의 시장진출로 성인시장과 비슷한 기초제품과 색조제품의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는 것.



이에따라 시장은 더욱 세분화 될 뿐 아니라 시장규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어린이 전용화장품의 경우 약 900억원대에 육박하는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해 1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를 이루고 있는 제품들은 전체 유아의 약 30%에 달하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 위한 보습 전문 스킨케어가 주를 이루며 백화점, 어린이용품 전문숍, 약국유통 중심의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왔으나 10세에서 14세의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하는 어린이 전용 색조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어린이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로는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치코, 보령메디앙스, LG생활건강 등이 있다. 이와함께 로레알 코리아가 백화점과 브띠끄에 유아전용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경우는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백화점을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꾸준한 마케팅으로 확실한 넘버원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상태다.



보령메디앙스, 한국치코의 경우도 유아용품 전시회에 다양한 제품을 출품하는 등마케팅을 선보이며 어린이 전용스킨케어 브랜드로의 브랜드 인지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다국적 화장품기업 로레알코리아의 경우는 백화점에 키엘브랜드의 입점으로 어린이화장품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강남의 주요상권의 백화점과 전문숍을 운영, 귀족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색조제품은 미스몰리가 립밤, 립글로스, 바디 글리터 젤, 네일 폴리쉬, 립스틱, 헤어마스카라 등 다양한 제품구성으로 주요백화점을 위주로 마케팅을 실시 중이며 국내업체인 제니핑크의 경우는 온라인 쇼핑몰을 주 루트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일본의 바이손사의 베이비 핑크 등 일부 수입제품들이 인터넷 쇼핑몰, 편의점, 화장품 전문점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 "사실상 시장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는 하지만 자신보다 아이를 우선으로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향을 분석해 볼 때 스킨케어 뿐 아니라 색조제품의 경우도 사치스럽다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성장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하고 "다만 한순간의 깜짝 성장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철저한 차별화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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