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TFA 화장품원료로 등재
美 CTFA 화장품원료로 등재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3.06.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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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수 국산화에 개가…화장품 정제수 100% 대체 가능
한국콜마 개발 원료 `매실수`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장품 원료 `매실수`가 미국 CTFA(미국화장품협회) 공식원료로 승인, 등재됨에 따라 국제화장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수출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사과수`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과실수 개발의 성과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매실수가 과실 영양수로 세계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등재원료명은 `Prunus Mume Fruit Water`. 그 동안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미개척지 분야로 여겨지던 천연 과실수 화장품 시장은 백화점 또는 방판 유통 등을 통해 고가로 수입되거나 원료를 수입, 국내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형태로 그 시장의 규모는 한정적이었다.



이번에 한국콜마가 원료를 개발하고 등재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콜마 측은 이를 계기로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틈새시장의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매실수를 포함한 과일수 원료 개발은 △ 수입에 의존하던 과실수를 국내 원료와 기술로 국산화하는데 성공 △ 국제적 원료로 등재함으로써 수출에 기여 △ 화장품 원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제수(물)를 과실 영양수로 100% 대체 △ 프리미엄급 틈새시장 개척 등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내추럴화장품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부합해 순수 내추럴화장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게 됐으며 수입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콜마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매실수와 사과수 등 과실수의 판매량이 연간 2백톤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가가치 또한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산 청매실에 대해 독점공급계약을 맺었고 매실수와 사과수 등 과실수를 이용한 순수 내추럴화장품을 이미 개발완료했다. 원료개발기술은 국내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www.kolmar.co.kr



[매실의 효과]: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은 예로부터 달임 약으로 사용돼 알러지성 체질개선·간 보호·배아픔·설사·해열·천식 등의 치료약으로 이용됐다. 중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과수로 약용으로 사용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열매를 식용으로 사용했고 현재는 건강식품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매실은 일본에서도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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