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장 향수판촉전 뜨겁다
여름시장 향수판촉전 뜨겁다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3.05.06 0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사마다 전략제품 발매…가볍고 시원한 제품이 주류
시판을 주력으로 하는 향수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여름 향수시장에 에너지를 불어놓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을 통해 판매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이들 업체들이 바캉스 철을 맞아 몸에다 바르는 향수, 여름 시장만을 겨냥한 원샷제품 등 독특한 컨셉의 여름향수을 내놓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는 올 상반기에 이어 여름시즌에 다소 주춤한 향수 매출을 견인하려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매출 끌어올리려는 향수 업체들의 발빠른 움직임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 향수시장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은 아이피씨통상·C.C.코리아·정하·이노블레스·더유통·LVMH코스메틱 지방시사업부·부루벨코리아·씨이오인터내셔날 등.



먼저 지난달 사옥확장 이전과 함께 제 2의 도약을 선언한 아이피씨통상이 여름 향수시즌을 겨냥 샹탈 토마스의 여성향수와 오일릴리의 뉴 라인 `빠삐용`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C.C.코리아는 안나수이의 4번째 향수인 `돌리 걸`을 내높고 10대 후반부터 20대를 주타깃으로 한 만큼 마케팅 전략 또한 젊은이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는 등 시원한 여름 만들기에 전략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정하는 이달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의 후속작으로 패선브랜드 `모르간`을 도입, 스페셜 브래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명동과 강남같은 메인 타깃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는 로드쇼와 시향회를 통해 소비자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자외사인 패션브랜드 `모르간`과는 이미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샘플을 협찬하기로 해 기존 모르간 패션이미지에서 얻는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하에서 운영하는 백화점 내 향수코너인 `룩스 아 룩스`에서의 시향회와 프리 샘플 행사가 더해져 모르간 향수의 대소비자 접촉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LVMH코스메틱 지방시사업부는 디자이너 향수인 케네스 콜과 마크 제이콥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발매된 두가지 향수브랜드의 경우 LVMH코스메틱사가 미국의 패션업계의 마이클 코어스와 함께 ADF라는 새로운 향수사업부를 설치하고, 국내에 처음 선보인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지방시사업부 향수와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살바토레 페가라모 써틸과 써틸 옴므에 좋은 반응을 얻은 더유통은 여름 원샷제품으로 캘린클라인의 그래피티 리미티드와 이터너티의 퍼플오 키드를 선보이고 장폴 코티에의 클래식과 이세이 미야케의 수플르 디세이 등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노블레스 또한 올 여름 향수시장을 겨냥해 파코라반 리퀴드 울트라바이올렛과 캐롤리나 헤레라 212의 여름 한정제품 H20, 파코라반 뿌르옴므 오 등을 대대적인 신제품 공세와 함께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다소 매출이 떨어지는 여름시장을 겨냥해 이같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침체돼 있는 시장분위를 깨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정고객과 신규고객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최근 지속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러한 신제품 출시가 시장의 볼륨만 키우고 업체간의 과당경쟁이나 유통혼선이 가중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



www.www.jangup.com/popup/table/20030515-6-1.htm" target="_blank">◇ 여름 향수 시장을 겨냥한 각사의 신제품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