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장 5년단임제론 대두
미용사회장 5년단임제론 대두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5.1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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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현 집행부 임기만료 앞두고 설왕설래
강회장 `개정설` 일축…교수단체선 반대성명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5년 단임제를 둘러싼 정관개정설이 미용가를 흔들고 있다.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는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임기 3년에, 중임제한이 없는 현 미용사회 정관을 5년 단임제로 개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해지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일관된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3년 임기로는 부족하고 현재 연임제한이 없는 정관을 단임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긍정론과 `제19대 미용사회 출범당시의 신의를 저버리고 내규를 개정하면서 회장의 임기 연장을 유도하려는 데 우려를 표하는` 부정론이 대두하고 있다.



특히 미용계 지식층인 학계에서 기같은 5년 단임제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 주목받기도 했다.



국제미용교육포럼에서 활동하면서 교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조판래(용인대 경영대학원) 교수 등 8명이 `대한미용사회 정관개정 추진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낸 것.



성명서는 `교육시장 개방에 따라 미용계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이때 미용사회의 결속을 저해할 수도 일을 범하는 우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을 골자로 5년 단임제는 불신과 반목을 야기시키고 대외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반대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은 차제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사회를 공개하고 연간 30억원이 넘는 예산의 집행항목을 밝히고 이견을 조정하고 합의하는 과정에 전문가들의 토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일련의 소문과 관련, 미용회보 5월호 지면을 빌어 `그건 이렇습니다`라는 제호 아래 `중앙회 정관 개정은 논의도 시도도 한 적 없다`고 밝히고 `일부 미용인의 개인적인 의견을 마치 중앙회장과 중앙회가 추진한 것처럼 부풀렸다`는 내용의 해명 보도를 냈다.



강경남 회장도 "시도도 하지 않은 일에 대해 계속적인 루머가 돌고 있어 일부 정당하고 합리적인 차원의 비판 기사를 기대하면서 해명보도를 냈고 기회가 된다면 할말은 하고 싶다"며 정관 개정설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나 현재 선거권자인 지회장이나 대의원들의 일부 모임에서 정관 개정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6월 24일 총회 한달전까지 정관개정안 상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당분한 미용계의 쟁점으로 남게 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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