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화장품 광고 줄었다
1분기 화장품 광고 줄었다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3.05.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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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전년 수준 밑돌아…일부 상위업체만 소폭 증가

한국광고 데이터 집계자료

화장품업체들의 올 1분기 광고비 투자가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데이터(KDD)의 올 1분기 업종별 4대매체 광고비 집계자료에 의하면 화장품업체들 중 일부 상위업체와 극소수의 업체만이 올 1분기 광고투자가 작년에 비해 늘었을 뿐 대다수의 업체는 투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의 업계 1,2위를 고수하고 있는 태평양과 LG생활건강만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백59억5천만원으로 03%포인트, 1백28억5천으로 0.6%포인트로 현상유지를 했고 참존화장품이 10억8천32만원으로 1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극소수 업체만이 소폭증가 또는 현상유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로레알코리아 34억3천만원으로 -31%포인트, 애경산업 26억5천만원으로 -50%포인트 , 코리아나화장품 15억3천만원으로 -47%포인트, 소망화장품 10억5천만원으로 -117%포인트 등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매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화장품업계가 차츰 정체기·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의 1분기 매출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도 광고비 축소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IMF시절 보다 힘들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크게 위축된 소비심리, 경기호조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대심리 위축, 국 내·외의 경기불안요소 등으로 인해 화장품업체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1분기 화장품업체들의 매출도 뒷걸음 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광고비의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상위 2개 업체와 나머지 업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국내의 화장품시장의 구조도 광고비 지출 현황으로 더욱 확연히 들어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2003년 1분기 업종별 4대매체 광고비순위 300위 안의 화장품 업체를 살펴보면 태평양(6위), LG생활건강(9위), 한국피앤지(40위), 로레알코리아(69위), 애경산업(97위), 한국존슨앤존슨(122위), 코리아나화장품(177위), DHC코리아(223위), 한국화장품(232위), 샤넬코리아(243위), 참존화장품(247위), 소망화장품(248위), 웰라코리아(270위), 알로에마임(300위) 등의 순위로 집계됐다.



대업종별 1분기 4대매체 광고비 집계에서는 화장품 및 보건용품이 8백38억7천5백35만6천원으로 기초재, 식품, 음료·기호식품, 제약·의료에 이어 4번째로 집계되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순위를 보였다.



※ 자료: 한국광고데이터(K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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